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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분이 나는 5월 첫째주, 무슨 영화를 볼까?

  • 입력 2012.05.02 01:01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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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시작됐다.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기에 극장가도 행사에 맞춰 박스오피스 전쟁이 한창이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을 유혹하는 극장가에서 무엇을 봐야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영화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대되는 영화 몇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4월 마지막 주에 개봉하여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의 야심작으로 인기있는 영웅캐릭터가 총동원되어 스크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개성이 강한 영웅캐릭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하여 불협화음을 만들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각 캐릭터의 장점을 살리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달하며 헐리우드 영화의 공식인 볼거리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이야기 자체가 지루하지 않기에 남녀 관객 모두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렉스>와 <백설공주>는 어린이 관객과 함께 하여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이다. 3D애니메이션 로렉스는 <수퍼 배드>의 제작진이 뭉쳐 닥터 수스의 원작동화 <로렉스>를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전달해주는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나무요정이라는 캐릭터와 숲속에 사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전달해주며, 관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영화 <백설공주>는 작년에 개봉한 <신들의 전쟁>으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인도 출신 감독 타셈 싱이 연출했고, 줄리아 로버츠가 최초로 악역에 도전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이다.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택된 백설공주 역의 릴리 콜린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백설공주와 비슷한 분위기로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또한 백설공주를 구해야 할 왕자 역의 아미 해머는 마치 동화속에서 튀어나올 법한 왕자의 자태로 관객을 유혹한다.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설공주와는 다르게 해석하여 독사과를 베어물어 죽음에 이르는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닌 칼싸움마저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공주로 백설공주를 묘사하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는 인도영화 특유의 뮤지컬 시퀀스가 등장하여 영화 마지막까지 관객을 즐겁게 만든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 <코리아>는 하지원, 배두나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여 제작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스포츠 영화이다. 영화는 1991년 사상최초 탁구 남북단일팀이 결성되어 46일간 펼쳐졌던 뜨거운 도전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코리아'라는 팀명으로 금메달 따기보다 한 팀이 되는 것이 더 힘들었던 선수들의 비화를 영화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의 우승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시 단일팀의 일원이며, 이번 영화의 탁구감독으로써 영화제작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준 현정화 감독의 역할을 맡은 하지원과 절제를 하는 연기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두나의 연기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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