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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태국 수린섬>

자유, 자비를 만나다

  • 입력 2012.04.21 08:24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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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인생을 시작하는 첫 걸음, 결혼.
그리고 그 시작의 여행으로 한번 쯤 꿈꾸는 나라, 태국
예비부부가 생각하는 결혼이 아름다운 ‘환상’인 것처럼 그들을 만족시켜 줄 환상의 섬이 있다.
꿈꾸던 그림 그대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평화로운 곳, 수린섬.
하늘이 준 아름다운 선물, 자연과 그 자체가 자연인 모켄족을 만나본다.
환성에서 헤어 나와 진짜 태국을 만나러 간다.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에서 상인과 흥정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어두운 밤, 반딧불이 감성을 두드리는 서정적인 반딧불 시장도 가본다.
또 자애로운 부처님의 미소가 가득한 왓 포 사원에서 자비를 만난다.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나라, 태국으로 떠난다.

이색적인 시장, 깨알 같은 재미!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그곳 사람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시장이다.
태국도 마찬가지! 하지만 태국의 시장은 다른 나라들 보다 조금 특별하다.
바로 갖가지 특색을 담은 이색 시장들이 다양하다는 것!
과일 실은 배, 국수 파는 배부터 여행자를 실은 배까지,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배들이 정박해 있는 이곳은 담넌싸두억 수상시장!
배를 타고 구경을 하자니 여기저기서 기념품 사라는 손짓이 끊이질 않는다.이때 상인들에게서 이곳의 참 재미를 볼 수 있다.
상인들이 계산기에 가격을 찍을 때부터 흥정은 시작된다.
그리고 대화 속에 꼭 들어가는 상인의 말 “얼마면 좋겠어요?”
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소소하게 재밌는 상인과의 흥정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을 조금 벗어나면 아주 유명한 시장이 하나있다.
오래된 철로의 낡음이 더해진 소박한 기찻길 시장, 매클롱이다.
천막 아래서 여러 가지를 파는 모습이 여느 시장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진짜는 경적소리가 울릴 때부터다!
경적소리는 뜨거운 날씨에 지친 상인을 깨우고, 진짜를 기대하는 여행자를 두근거리게 한다.
순식간에 천막을 걷고 좌판을 치우고 좌우로 밀착하는 상인들…
그리고 시장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기차!
멀리서 그 모습을 보자니 모세의 기적이 따로 없다.
태국 사람들의 씩씩한 활력과 이색적인 시장의 모습이 주는 생동감을 느껴보자.
반딧불이 감성을 두드리는 서정적인 반딧불 시장도 기대해보자!

환경도 사람도 모두 자연(自然)인 환상의 섬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눈을 사로잡고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는 곳, 수린섬
태국의 남부 서해안 쪽에 있는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만큼 깨끗한 자연의 태초 모습으로 보존돼 꿈에 그리던 환상의 풍광을 품었다.
한쪽에 자리 잡은 맹그로브 숲은 그 뿌리를 그대로 드러내며 생명력을 뿜어내고
뿌리 사이로 유유히 헤엄치는 새끼상어는 신비로움과 묘한 매력을 더한다.
썩어 떨어진 나뭇잎도 그림이 되는 곳!
이곳에선 숲과 바다 같은 환경 뿐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 자연(自然) 그 자체인
‘바다의 집시’, 모켄족을 만날 수 있다.
발가벗은 아이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마을에 도착.
손수 만든 나무 물안경과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다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직접 보여준다는 할아버지를 따라
해변도 걷고 물속에도 들어가고 배를 타고 나가 장소도 이동해 보는데…
환상의 섬, 수린섬에서 하늘이 준 아름다운 선물, 자연과
그 자체가 자연인 모켄족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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