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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감우성-수영, 운명적 만남 시작된 제주도 촬영 공개

  • 입력 2014.09.10 11:01
  • 기자명 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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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의 제주도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우 감우성과 최수영의 모습은 물론, 제주도의 그림 같은 풍광이 배경으로 펼쳐져 눈길을 끈다.

이번 제주도 촬영은 지난 8월 중순 이뤄진 것으로 극중 동하(감우성)가 봄이(최수영)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고 봄이가 동하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극 초반의 주요한 씬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당시는 한 여름에 버금가는 뜨거운 더위가 계속돼 스탭과 배우들은 햇빛과의 전쟁으로 고생을 거듭했다.

하지만 푸른 바다와 초록빛 들판,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드라마의 따뜻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명장면들이 만들어졌다.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감우성은 “촬영이 진행되면서 잘 적응해 가고 있다”며 중간중간 소소한 장난을 치는가 하면, 틈날 때마다 이재동 PD와 끊임없이 연기 피드백을 주고 받아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특히, 봄이가 동하의 전 아내 수정(민지아)의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는 첫 회 엔딩 촬영에서는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봄이에게 폭발시키며 촬영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최수영 역시 사랑스러운 이봄이 역을 무난히 소화해내며 대선배 감우성과 환상의 연기 앙상블을 이뤄냈다.

동하와 대비되는 발랄하고 유쾌한 연기는 물론 봄이의 가슴 한 켠에 남아있는 심장 기증자에 대한 깊은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밖에 이번 촬영에서는 동하의 아이들인 푸른(현승민), 바다(길정우)도 등장해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촬영 관계자는 “감우성과 최수영의 연기 호흡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극 초반, 그림 같은 제주도 풍광을 배경으로 동하와 봄이의 특별한 만남들이 그려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늘부터 첫 방송되는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한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감우성, 수영, 이준혁, 장신영, 심혜진, 권해효, 이기영, 현승민, 길정우, 강부자 등이 출연한다. 9월 10일(수)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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