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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정일우 vs 김성오, 2라운드 시작! 월화극 부동의 1위

  • 입력 2014.09.10 10:34
  • 기자명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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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간계한 계략으로 다시 궁궐에 입성한 김성오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마마신’의 등장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야경술을 배우기로 결심한 정일우가 귀물을 믿지 않는 정윤호에게 손을 내밀며 김성오와 싸우기 위한 초석을 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 12회에서는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으로 도성에 나타난 ‘마마신(천연두를 발생시키는 신)’을 퇴치하기 위해 야경술을 배우기로 결심한 이린(정일우 분)이 무석(정윤호 분)에게 손을 내밀며 사담과의 2라운드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야경꾼 수장 조상헌(윤태영 분)은 도성을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는 마마신을 퇴치하기 위해 홀로 싸움에 나섰다. 도력을 사용해 마마신을 퇴치할 수 있는 야경꾼은 조상헌이 유일했기 때문. 그러나 조상헌은 12년 전 큰 상처를 입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저승사자와 “다시는 귀물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조를 하고는 다시 살아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마신과 대적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다.

이 모습을 전부 지켜본 이린은 “야경술에 대해 가르쳐달라”며 조상헌의 야경꾼 제자가 될 것임을 밝혔고, 도하(고성희 분) 역시 “함께하겠다”며 이린에게 힘을 더했다. 이에 이린은 좌도를 믿지 않는 무석을 찾아가 자신과 함께 마마신을 퇴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무석은 이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고, 이린은 “좌도라도 업신여기지 말고 함께하세.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봐야 할거 아닌가”라며 백성을 극진히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마마(천연두, 두창) 때문에 여동생을 잃은 무석은 진정성 있는 이린의 모습에 결국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와중에 사담은 영의정 박수종(이재용 분)과 손을 잡고 “이린이 마마신을 도성에 불러들였다”는 거짓소문을 내며 이린을 위협했다. 박수종 역시 자신의 딸 수련(서예지 분)이 의금부에서 고문을 당한 것을 이린의 탓으로 돌리며, 사담과 손을 잡고 자신의 야망을 키워갔다.

결국 박수종은 기산군(김흥수 분)을 설득해 사담을 소격서 제조로 승격시키고 궁궐로 다시 불러들였다. 이무기를 승천시키기 위해 이무기가 위치한 궁궐로 들어오기 위해 갖은 계략을 짠 사담은 결국 자신의 꾀로 다시 궁궐에 입성했고, 박수종에게 이무기가 잠들어있는 비장고 위에 세워진 장서각을 내달라고 요청하며 이린과 이무기를 둘러싼 싸움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해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무엇보다 마마에 걸린 청수대비가 대궐 밖으로 쫓겨난 것을 보며 또 다시 가슴 한 켠에 아픔을 새기게 된 이린이, 자신의 형 기산군 마저 위험에 빠트리며 조선을 혼돈으로 몰아갈 사담의 간계를 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음을 알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부동의 월화극 1위로 독주를 이어갔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야경꾼 일지’는 수도권 기준 12.9%, 전국 기준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2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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