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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걸어서 환장속으로', 또 스타 가족 관찰? 무엇이 다를까

  • 입력 2023.01.20 15:38
  • 수정 2023.01.20 18:23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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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스타 가족의 여행기 걸어서 환장속으로가 시작된다. 스타 가족의 일상 관찰을 소재로 한 예능이 넘쳐나는 시대. 또 어떤 매력을 시청자에게 어필할까.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하는 순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인 서정희, 서동주, 서정희 어머니 3대 모녀, 배우 김승현 부부와 광산 김씨 패밀리, 고은아 가족,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여행기가 공개된다.

19일 오후,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민 PD를 비롯해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참석했다.

먼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성민 PD시부모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당황한 아내의 모습을 보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기획은 일상, 환상, 환장 세 단어로 말할 수 있다. 가족들이 일상에서 환상을 꿈꾸고 여행을 가고 실제로 가면 환장을 경험한다.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해외여행을 나가서 맞닥뜨리는 포인트와 가족 간의 불협화음이 어우러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걸어서 환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 제목은 곽민지 작가의 책 제목에서 가져왔다. 김성민 PD제목 회의를 하다가 참고한 책 제목이 걸어서 환장속으로였다. 작가님께 연락을 드려서 프로그램과 잘 맞는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사용을) 허락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MC는 박나래, 규현과 이유리가 맡았다. 여행을 떠난 가족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시청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평소 지인들과 여행을 많이 다닌다는 규현은 “(출연자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환상이든, 환장이든 여러 모습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KBS 프로그램을 7~8년 만에 한다. KBS에서 저를 잘 안 찾았다. 저를 찾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기획 의도를 듣고 제 예전 추억이 떠오르더라. 가족 여행을 갔는데 진짜 환장이었다. 갈 때마다 변수, 사고, 눈물, 다툼 별일이 다 있었다.”라며 가족이라 나올 수 있는 날 것, 생생함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운이 좋다고 느껴서 숟가락을 얹어야 할 것 같았다.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 박나래는 자신의 사례를 빗대어 각본 없는 여행의 다이내믹함을 걸어서 환장속으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맛있는 음식, 관광지, 중간에 큰 사고 없이 잘 짜인 여행을 본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드라마다. 스릴러, 공포, 휴먼, 코미디, 멜로까지 많은 장르가 나온다. 정말 짠 것처럼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이래서 환장속으로인가 보다. KBS 주말연속극이 괜찮지 않나. 그 정도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MC의 호흡은 만족한다고 했다. 이유리는 조합도 이런 조합이 없다. 호흡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우리는 환장의 호흡이다라고 말했는데 모두의 수긍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이번 걸어서 환장속으로를 통해 공교롭게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게 됐다. 이에 규현은 요즘에도 (동 시간대 1위가) ‘미운 우리 새끼인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다 하지 말고 같이 공생했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거기서 하시다가 결혼하시면 여기 한 번 와라. 가족 여행 한 번 보내드리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수했다.

끝으로 규현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가족끼리 다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도 흔치 않고,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집 안에서 편안하게 TV로 다른 가족이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고생하는 걸 보시면, 남들이 환장하는 걸 보면 재밌지 않나. 그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우리 프로그램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여행 권장 프로그램이 아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며 방송 포인트를 귀띔했다. , 이유리는 더 이상의 이미지 관리는 없다. 여기는 가족이니까 리얼리티가 나온다. 고성도 나온다.”고 말해 쉽지 않은 가족 여행기를 예고했다.

더불어 김성민 PD리모콘으로 채널을 한 번만 올리시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쁜 우리 새끼를 볼 수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봐달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밤 920, 23일 저녁 730분 방송 후 매주 일요일 밤 9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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