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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정희, 하늘의 별로..향년 79세로 별세

  • 입력 2023.01.20 14:21
  • 수정 2023.01.20 17:06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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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시' 스틸
사진=영화 '시' 스틸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90살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던 한국 영화계 1세대 트로이카,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백진희 씨와 함께 프랑스에 거주해왔다. 

최근 수년 사이에는 윤정희의 동생 손 씨가 프랑스에 거주 중인 윤정희를 가족 임에도 접견이 허락되지 않는 등 윤정희의 신변에 의문을 제기하며 딸 백진희 씨가 윤정희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된 것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항소심까지 기각됐고 대법원의 판결을 받고자 했으나 법조계는 고인의 사망으로 소 기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윤정희는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이후 3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1960년대 남정임, 문희 등과 1세대 트로이카로 불리며 은막을 장식했던 그는 대종상, 백상 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윤정희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고,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당시 윤정희는 90세까지 연기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평생 영화인의 삶을 살았다. 이에 영화계는 물론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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