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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굿 닥터] 지상파 드라마 최초 미국 CBS서 리메이크!

  • 입력 2014.08.29 18:47
  • 기자명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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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김진우 / 방송 2013.08.05.~2013.10.08.)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 CBS에서 리메이크 된다. 한국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를 통해 리메이크 되는 첫번째 사례이다.

방송 시기는 2015/2016 시즌에 방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CBS스튜디오와 3AD, 엔터미디어가 지난 8월 8일 내년 시즌을 위한 CBS 피칭을 실시했고, CBS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 추진을 결정했기 때문.

미국판 <굿닥터> 작가는 미국 CW 방송사에서 방송된 <스타 크로스드>의 공동 쇼러너를 한 아델 림(Adele Lim)이다. 리메이크 될 <굿닥터>는 보스톤 교육 병원을 무대로 <굿닥터>의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떻게 미국에 <굿 닥터>가 알려질 수 있었을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지난해 11월 7일 LA에서의 ‘K-Story in America’에서 KBS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루어 낸 쾌거로, 한국의 드라마 스토리가 동남아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이스라엘 드라마 <프리즈너스 오브 워>를 리메이크한 <홈랜드>가 시즌4까지 진행되면서 성공하자 이스라엘에서 제작된 드라마에 관심이 폭증한 것처럼, KBS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에서 방송이 되면 한류가 동남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기에 한류 진화에 대한 또하나의 키워드가 될 중요한 기회이기도 한 상황.

미국판 리메이크의 모든 제작 총괄은 CBS스튜디오가 관장한다. 실질적인 제작은 <로스트>에서 진수 권 역으로 나와 유명해졌고, <하와이 파이브 오>에서는 진호 켈리 역으로 나오는 ‘다니엘 대 김’이 설립한 3AD와, 한국과 미국의 포맷을 교차하여 프로듀싱하는 엔터미디어가 맡았다.

KBS는 <굿 닥터>의 리메이크 판매를 계기로 드라마 포맷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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