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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첫 촬영, 아나운서 류진의 대형 방송사고 2종 세트

이기우 ‘앞치마남’으로 변신!

  • 입력 2012.03.24 09:55
  • 기자명 유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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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 지난 20일 일산에서 웃음 넘치는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최정우, 박준금,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린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아나운서 ‘류진행’(류진)이 방송사에 입사하자마자 생방송에서 겪게 되는 대형 방송사고 장면과 엉뚱남 ‘이기우’가 ‘정소민’의 실수로 물벼락을 맞아, 옷을 말리기 위해 앞치마만 입고 커피숍에 남게 되는 장면이다.
 

첫 생방 뉴스 데뷔를 위해 밤샘 연습을 한 ‘류진행’. 하지만 방송 당일 늦잠을 자, 허겁지겁 뉴스데스크에 앉자마자 제대로 진행을 못하고 대형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른 아침부터 실제 방송사 뉴스데스크에서 촬영을 시작하게 된 류진은 “이렇게 뉴스데스크 자리에 앉기도 힘든데, 앉자마자 그 자리에서 실수하는 장면을 찍으려니 기분이 색다르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촬영에서 ‘류진행’은 지역 축제에서 리포트를 하던 도중 마이크를 군수에게 잘못 전해주어 쌍코피를 터뜨리며 방송 사고 2종 세트를 달성한다. 촬영현장을 지켜보던 제작진과 스태프는 류진의 연기변신에 큰 웃음을 터뜨리며, 한껏 긴장돼 있던 첫 촬영의 부담감을 웃음으로 풀 수 있었다.

또한, ‘정소민’이 물을 끼얹어 커피숍에서 앞치마만 입고 있게 된 ‘이기우’는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며 ‘앞치마남’에 등극했다. 촬영장에서 '이기우'는 엉뚱하고 당당한 캐릭터의 매력을 발산하며, 주위 행인들과 보조출연자, 스태프들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탠바이]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시트콤 출연은 처음이지만 따뜻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촬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각오가 대단한 만큼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MBC 새일일시트콤 [스탠바이]는 4월 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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