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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유니버스의 신상 캐릭터 열전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

  • 입력 2014.07.25 23:12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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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어벤져스>에 이은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원제: Guardians of the Galaxy)가 드디어 전면적으로 공개되었다. 1969년 마블 코믹스를 통해 처음 소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영화화는 유별난 감성과 엉뚱한 유머 감각 덕분에 <새벽의 저주>와 <슬리더>, <슈퍼> 같은 영화에 참여해 왔던 제임스 건 감독이 맡아 기존의 마블 히어로 영화보다 업그레이드 되고 차별화 된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과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판을 알리는 그 신호탄으로 우주를 지키는 5명의 개성강한 캐릭터를 소개한다. 1988년 지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난데없이 나타난 우주선에 의해 납치되어 이제는 버젖한 성인이 된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그러나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그저 그런 좀도둑에 불과한 ‘피터 퀼’(크리스 프랫)은 버려진 행성 모라그에서 '오브'라는 물체를 훔쳐낸다.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무리들에 의해 공격을 받고, 간신히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벗어나 잔다르행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피터는 뜻하지 않게 갤럭시의 절대악 ‘타노스’(조쉬 브롤린)와 ‘로난’(리 페이스)의 타겟이 되어 타노스의 양녀 ‘가모라’(조 샐다나)의 공격을 받고 더군다나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의 협동 공격으로 잔다르 시내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이던 중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우주감옥 킬른에 보내진다. 
   어쩔 수 없이 피터는 다시 감옥에서 만난 암살자 가모라,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불편한 동맹을 맺고 일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한다. 킬른 감옥에서 탈옥에 성공한 이들은 '오브'를 팔기 위해 행성 '노웨어'에 도착,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오브'를 팔기 위해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오브' 속에 있던 '인피니티 스톤'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속성을 알게 되면서 피터, 가모라, 로켓, 그루트, 드랙스는 타노스와 로난으로부터 '인피니티 스톤'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하기로 드디어 동의한다. 범상치 않은 화려한 과거를 지닌 이들이 과연 120억 명의 운명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코믹스가 가지고 있는 유머가 살아있어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겁다. 개성 강한 다섯 캐릭터의 활약은 생김새 만큼이나 독특함으로 무장해 관객들은 마음에 드는 각 캐릭터에 자신을 대입시켜 더욱 즐거운 마블 유니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여성관객들이라면 초식남같은 그루트의 매력에 홀딱 빠질 것이다.
   무대가 한 차원 확장된 만큼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액션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의 히어로 물이 상징적인 대표 무기를 활용해 액션을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에 치중했다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공간적인 특별함과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맨 몸으로 마치 새처럼 공중을 부양하는 가모라의 무중력 액션, 맨 주먹으로 행성 하나쯤은 날릴듯한 드랙스의 파워풀한 액션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액션이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광활한 갤럭시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에서는 남다른 웅장함을, 비행 장면에서는 짜릿한 속도감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마블 히어로 무비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바탕으로 우주로 확장된 화려한 볼거리, 스케일이 다른 액션, 유쾌한 유머까지 겸비한 마블의 차원이 다른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히어로 무비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관객 층까지 확장시키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2시간 동안의 멋진 신세계를 선사한다.
  마블버스터를 이을 새로운 캐릭터에 어울리는 캐스팅, 그리고 유머와 심각함 사이에서 싹트는 동료애와 희생 속에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된 세계관을 화려한 신호탄을 알린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는 미국보다 하루 빠른 7월 31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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