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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강행 초강수.."금주 3일 5회 특별편성"

  • 입력 2021.12.23 15:37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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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JTBC가 토일드라마 '설강화'가 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금주 3일 5회까지 특별 편성으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초강수를 내놓았다.

23일 JTB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를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3~5회(총 3회)를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한 주에 2회에 방영되는 기존 편성에서는 금주 4회까지 방영이지만, 특별편성으로 5회를 앞당겨 공개해 최근 논란을 드라마로 해명하겠다는 의도다. 

그에 따르면 JTBC 측은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JTBC는 시청자 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된다"며 "극 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된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내용이 전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앞서 공식입장으로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특별편성 공지와 함께 추가적으로 드라마 스토리를 귀띔한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JTBC 측은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강화'의 특별 편성에 따라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12/25일(토)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하, JTBC 측 '설강화' 특별 편성 공식입장 전문.

JTBC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JTBC는 시청자 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극 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12/25일(토)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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