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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풍류대장' 서도밴드 우승, 소리꾼들의 감동 전국 콘서트로

  • 입력 2021.12.22 08:33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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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풍류대장' 캡처

[연에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소리꾼들의 전쟁 ‘풍류대장’에서 서도밴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1이르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이 제1대 풍류대장으로 서도밴드를 탄생시키며 대단원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4.6%, 수도권 4.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시청자 문자 투표 50%, 심사위원 점수 40%, 온라인 사전 투표 10% 합산한 결과 제 1대 풍류대장은 서도밴드가 됐다. 2위 김준수, 3위 억스(AUX), 4위 김주리, 5위 이상, 6위 온도가 뒤를 이었다.

서도밴드는 “의미 있는 시기에 ‘풍류대장’이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면서 “지금까지 힘들었던 과정은 말씀드리지 않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고, 예술가들이 짊어져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묵묵히 걸어온 국악인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더욱 새로운 시대의 풍류를 타실 준비가 되셨나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2위를 한 김준수는 서도밴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후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풍류대장’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꽉 찬 울림을 선사했다. 성시경·최여완의 ‘그대네요’, 송가인·억스의 ‘영원한 친구’, 박정현·서도밴드의 ‘이별가’, 이적·최예림·최재구·오단해·구민지·신동재의 ‘같이 걸을까’는 국악 크로스오버의 절정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스페셜 무대는 국악의 새로운 길을 함께 찾고자 했던 ‘풍류대장’의 지난 3개월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톱티어 DJ 알록이 파이널 무대에 힘을 실었다. 알록은 존 레전드, 에드 시런, 제이슨 데룰로, 듀아 리파, 롤링스톤스과 협업했으며, 세계적인 DJ 매거진 ‘디제이맥’에서 뽑은 2021 톱100 4위에 오른 월드클래스 DJ다.

파이널 무대에 오른 알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풍류대장’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전통음악과 모던한 사운드 결합에 흥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오버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라면서 ‘풍류대장’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의 멋과 맛을 알리기 위해 출발했다. 이미 국악판을 휩쓴 최정상 소리꾼들이 국악이 놓인 어려운 현실을 딛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영혼의 소리를 쏟아냈다.

소리꾼들의 진정성과 무대를 찢는 놀라운 실력은 음악 경연 예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하나의 작품, 신선하고 파격적인데 중독성까지 강한 음악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국악의 다양한 장르 중 판소리만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청아한 정가와 생소한 국악기의 매력 등을 알리며 매회 사랑받았다.

레전드 아티스트가 모인 심사위원 8인의 진정성도 통했다. 김종진, 박칼린,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결합이라는 새롭고도 어려운 길을 가려는 소리꾼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음악 경연 진행대장’ 전현무의 명불허전 진행도 국악인들의 힘찬 발걸음에 큰 힘이 됐다.

‘풍류대장’은 제 1대 풍류대장 서도밴드의 탄생과 함께 막을 내리지만, 국악인들의 도전과 레전드 무대는 계속된다.

한편 ‘풍류대장’은 오는 24일(금)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곳에서 6개월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톱6를 비롯해 ‘풍류대장’을 뜨겁게 달군 소리꾼들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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