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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韓 드라마 최초 '고담어워즈' 수상

  • 입력 2021.11.30 16:2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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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넷플릭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고담어워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고담어워즈’에서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장편 시리즈 (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고담어워즈’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rk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유력 시상식인 오스카, 에미상 등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4주 만에 전세계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애니매이션 '아케인' 등장 전까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TOP 1위 연속 46일간 기록했했고, 현재까지도 TOP 차트 상단에 랭크되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 최초 고담어워즈 수상의 쾌거를 이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지난 9월 17일 공개된 후 기적 같은 일이 있었는데, 가장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한국말로 된 이 작은 쇼에 전 세계에서 보내준 성원이었다”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사를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 ‘오징어 게임’에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 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황동혁 감독은 “12년 전인 2009년 이 쇼(오징어게임)를 썼는데, 그때는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았다.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폭력적이고 기이하다고 했지만 이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됐다."며 "정말 감사하고, 이건 저에게 기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감사하다는 말 뿐이다. ‘오징어 게임’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올해 신설된 이 부문에서는 ‘더 굿 로드 버드’ 에단호크와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투소 음베두 2명이 트로피의 주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고담어워즈' 수상으로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도전도 더욱 유리한 분위기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지난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작품이 주요 부문을 휩쓸었던 만큼 현지 매체들은 전 세계 흥행작 '오징어게임'의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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