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순재의 리어왕', 전 회 매진 행렬에 앵콜 결정..12월 5일까지

  • 입력 2021.11.18 09:51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관악극회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배우 이순재의 데뷔 65주년을 기념한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이 전 회 매진 행렬에 힘입어 오는 12월 5일까지 8회차 특별앵콜공연을 결정했다.

연극 '리어왕'은 올해 88세인 이순재 배우가 65년 연기인생의 모든 것을 무대에서 쏟아내는 듯한 연기로 본인 자체가 ‘리어왕’임을 입증했고, 공연준비 때부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만큼 ‘전 회 매진’이란 쾌거에 누구보다 기뻐하며, 노배우에겐 고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위한 특별 연장공연에 앞장섰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으로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예술성과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품으로 꼽히는데,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연로한 왕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행복한 은퇴를 꿈꾸었던 리어가 왕관을 내려놓은 후 겪게 되는 처절한 비극과 힘겨운 여정을 통해 권력 앞에서 자취를 감춘 진실의 가치를 조명하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 작품이다.

고너릴역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의의 연기과 교수로서 많은 한국 최고의 연기자들을 직접 가르치고 배출해온 김선애 교수가 오랜 만에 무대에 오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코딜리아 겸 광대역에는 한예종의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거치며 정통 연기를 갈고 닦았고 1차 공연 연습에 처음부터 액팅코치로 참여하여 여러 후배 연기자들을 가까이 지도했던 박보현 배우가 직접 무대에서 함께 연기하게 됨으로써 출연진에도 깊이와 안정감을 더하게 됐고 더욱 풍성해질 앙상블이 기대된다.

8회의 특별연장공연에서도 ‘리어왕’ 역은 배우 이순재가 전 공연에 단독 캐스트로 출연한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은 김선애 배우가 기존의 지주연 배우와 함께,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서송희 배우가 단독으로 출연한다. 리어의 셋째 딸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 배우가 역시 전 회차에 단독으로 출연하며 더욱 풍성해진 <리어왕> 일가를 완성할 예정이다.

‘글로스터 백작’ 역은 배우 최종률, 그의 적자인 ‘에드가’ 역은 배우 권해성, 박재민이 맡고 서자인 ‘에드먼드’ 역은 배우 박영주가 분한다. 또한 리어의 충신인 ‘켄트 백작’ 역은 계속 배우 박용수가 맡으며 ‘고너릴’의 집사인 ‘오스왈드’ 역은 배우 김인수, 임대일이 연기한다. 또한 리어의 첫째 딸 고너릴 남편인 ‘올바니 공작’ 역은 배우 최기창과 유태웅, 둘째 딸 리건의 남편인 ‘콘월 공작’ 역은 배우 염인섭이 맡아 연기한다. 이 외 배우 이석우, 이현석, 김보람, 이솔우, 한상길, 백경준 배우에 추가로 길지혁, 태윤, 양동근, 고용석 등 무대연기자들이 합류하게 된다

한편,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은 8회 공연의 추가로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 총 8회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앵콜 공연의 티켓오픈예정은 11월 17일이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