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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칼의 전쟁', 전통 한식 대결이 온다.."200년 된장 맛을 알아?"

  • 입력 2021.11.08 11:5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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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도경환, 이영자, 이찬원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팔도 명인들의 음식 대결, '칼의 전쟁'이 시작된다.

LG헬로비전, tvN STORY 새 예능 ‘칼의 전쟁’(연출 현돈/LG헬로비전)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식대첩’을 시즌4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진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한식 예능으로,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이 3MC로 호흡을 맞춘다.

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칼의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돈 연출,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도경완, 이찬원의 무 썰기 칼의 전쟁이 벌어져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칼의 전쟁’은 팔도 한식 전문 명인들의 대결로 주목이 쏠린다. 서울 대표 임성근, 경기도 대표 최영호, 경상도 대표 박경례, 전라도 대표 김혜숙, 강원도 대표 심명숙, 제주도 대표 고봉자, 충청도 대표 노기순, 북한 대표 허진까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요리 대결에 나서는 명인들의 카리스마 대결이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한시간 30분 만에 정통 한식 차림을 선보인다.

 

이영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팔도의 고수분들이 우리 것이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서 알지 못했던 지역의 식자재로 즉석에서 요리하신다. 그 식자재가 깜짝 놀랄만한 것들이 많다. 그것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또 그 재료가 이런 맛이 나는지 깜짝 놀라실 것이다. 지역의 재료, 요리 방법, 맛까지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조상, 선조들이 이런 음식을 먹었구나 하는 것도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칼의 전쟁’은 이영자를 중심으로, 도경완과 이찬원이 각 흑,백팀의 단장이 되어 팀을 이끌어간다. 고수들의 보조 역할을 맡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흑팀 단장 도경완은 “백팀 단장 이찬원 씨는 화려한 칼솜씨, 저는 주로 까거나 파거나 삶고 빼고, 그런 보조 역할을 위주로 한다.”며 “회사 그만두고 나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그 중에도 음식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었다. 방송하면서 늘 보기만 하다가 고수님들이 직접 해주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큰 기쁨이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이찬원 씨와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지, 그 생각만 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맛인지, 어떤 향인지, 그런 부분을 최대한 말로 잘 전달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장윤정의 조언도 있었다고 한다. 도경완은 “지금 ‘장윤정의 도장 깨기’도 하고 있는데, (장윤정이)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른다. 헬로비전의 아들이 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된장 맛이 이럴 수 있나, (나이) 40 넘어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보태 기대를 모았다.

 

무 썰기 대결에서 승리해 팀 홍보의 기회를 얻은 이찬원은 “저희 백팀은 서울,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대표님의 손맛으로 구성된 팀이다. 음식에 역사가 있고 우리가 살아온 삶이 있다는 것을 백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너무 맛있는 음식과 추억이 있는 음식이 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찬원은 “첫 음식 프로그램 MC여서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워낙 경험이 많은 두 분과 함께하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호흡은 너무너무 좋았다.”며 “팀의 대결 구도가 되면서 고수님들이 더욱 진심이시더라. 해서 더욱 맛있고 양질의 음식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세 MC의 케미에 대해 “우리는 조합을 이룬다기보다 음식을 좋아하는 매개로 만난 것 같다. 각자 개성을 그대로 터치하지 않는다. 그의 개성을 최대한 끌어내서 마지막에 어우러진다.”고 자신했다.

현돈 PD는 이번 캐스팅에 관해 “기획부터 조합을 많이 생각했다. 맛 표현을 잘해줄 분, 정보력, 젊은 피로 분위기메이커를 맡아줄 분, 이 세분이 거기에 딱 맞았다. 천상계의 맛 표현을 해주시는 이영자 님, 생생한 정보를 8년 동아 진행하신 도경완 씨는 작가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계셔서 깜짝 놀랐고, 이찬원 씨는 어머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계시는 분이고, 해서 이분들은 다른 방송에서도 섭외 1순위이시지 않나.”며 “도경완 씨가 이찬원 씨에게 묻어가려는 것처럼 저는 세 분에게 묻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음식을 주제로 한 많은 프로그램 중 ‘칼의 전쟁’은 특별함과 편안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영자는 “저희는 전국의 명인들이 요리하시기 때문에 대중음식점에서 파는 음식이 아니다. 200년 된 간장과 식초 하나를 2~3년 기다려 음식에 사용하는데 이건 가격으로 따질 수가 없다.”며 “명인이 해주는 음식, 그 정성과 대를 이어온 비법이어서 (요리의 맛이) 깊다. 대중에 맞춘 음식이 아니라 장인에 맞춘 음식이어서, 장인이 인간에 맞춘, 사람에 맞춘 음식이라는 것, 그런 차별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현돈 PD는 “‘한식대첩’을 하다 보니 힘들었던 점이, 서바이벌이어서 탈락에 굉장히 민감하셨다. 해서 편안한 자리에서 편하게 대결도 하고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맛있는 음식을 맛있는 이야기와 함께 맛있게 들어보자. 음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해보자는 데에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상대 팀도 음식을 같이 먹고 투표한다. 그런 점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통 한식 예능을 선보일 ‘칼의 전쟁’은 오늘(8일) 밤 9시 50분 LG헬로비전과 tvN STORY에서 동시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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