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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도 안 되나..'구경이' 첫 주 성적 2.6%

  • 입력 2021.11.01 10:36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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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연예투데이뉴스=유희정 기자]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까지, 내로라하는 최고의 여배우들이 비슷한 시기 JTBC 드라마에 러쉬하고 있지만, 시청률 2%대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구경이(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제작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는 4년 만에 안방 복귀한 이영애의 파격벼신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시청률 2%대에서 첫 주를 마감했다. 1회 2.64%(닐슨리서치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이하 동일)에서 출발, 31일 방송인 2회는 2.642%를 기록했다. 0.002%P 상승했지만 사실상 올랐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1,2회 방송을 확인한 시청자들의 의견으로는 주로 신선한 스토리와 캐릭터, 연출 등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으나 정작 이영애가 구경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들어맞는지에 관해서는 의문을 비치고 있다. 다만, '구경이'는 이제 막 캐릭터를 설명하고 김혜준과의 이야기가 본격 시작된 만큼 반등의 기회는 충분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려하게 복귀한 고현정이 출연하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은 최근 6회까지 방영됐지만 시청률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첫 방송이 3.636%로 자체최고기록이다. 2회부터 2%대로 하락, 줄곧 2%대를 이어오며 6회 역시 2.7%를 기록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로, 극 초반 고현정과 신현빈의 미스터리한 복수와 방어 구도가 눈길을 모았으나 결국 아일랜드에서의 불륜을 들키느냐 마느냐의 구도 외에 별다른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시청률에서도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달 24일 종영한 '인간실격'은 전도연, 류준열 주연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으나 1%대 굴욕을 맛봐야 했다. 첫 방송이 4.191% 차체최고기록이었고, 점차 하락해 5회 이후 좀처럼 1%대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종영은 2.435%였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과 긴 호흡의 드라마로 감상하기에는 너무 무겁다는 지적이 동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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