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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밴드 문화 활성화..관심과 응원 절실"
윤희정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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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6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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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TBC (윌리K,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메탈 밴드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운 우승팀 크랙실버가 밴드 2막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들은 입을 모아 밴드 문화 활성화에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밴드 크랙실버(빈센트, 윌리K,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가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6일 오후 JTBC '슈퍼밴드2'에서 최종 우승팀 크랙실버(윌리K,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와 준우승팀 시네마(김슬옹, 변정호, 기탁, 임윤성)가 참석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중 우승팀 크랙실버는 8년 차 정통 메탈 밴드 크랙샷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만나 5인조로 결성된 그룹으로, 크랙샷의 기존의 메탈 사운드에 오은철의 건반이 합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크랙샷은 강렬하고도 안정된 사운드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서도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며 메탈 재부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탈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진주의 '난 괜찮아', 김현철의 '달의 몰락', 브리트리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 등이 이들을 통해 완벽히 메탈로 탈바꿈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모든 경연을 마친 후, 이날 기자간담회는 유쾌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입담이 이어졌다. 서로 자잘한 디스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폭소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하, 크랙실버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먼저, 우승 소감은?

윌리K “‘슈퍼밴드’를 통해서 크랙샷, 오은철과 만나 크랙실버가 탄생하게 됐는데 결국 기적을 이뤄냈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음악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아왔고 저희 음악이나 장르 스타일에 대해 과연 이게 맞는 길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응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좋은 음악, 좋은 연주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멋진 밴드 뮤지션이 되도록 하겠다.”

오은철 "‘슈퍼밴드’를 통해서 밴드의 언어를 소중하게 얻은 것 같다. 저에게는 제일 큰 수확이었다"

   
 

▶ 우승자 결과 발표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빈센트 “아무래도 결승 무대라 많이 긴장도 됐었는데, 밴드 음악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컸던 것 같다. 락밴드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도 궁극적으로 있었지만, 저희를 포함해서 같이 나온 팀들의 무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밴드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이 담겨있던 무대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최종 결선 무대의 포인트는?

윌리K “첫 라운드를 크랙샷 멤버로만 '난 괜찮아'를 편곡해서 보여드렸는데, 그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게 될 줄 진짜 예상 못 했다. 어떻게 보면 그걸 시작으로 그 과정에서 은철이를 만나게 됐기 때문에 되게 의미 있는 무대였다. 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때 사용했던 엠프, 기타, 의상 컬러코드까지 재현하려고 했었고, 퍼포먼스나 연주는 그때보다 좀 더 강력하게 준지하려 했다.”

▶ 기억에 남는 프로듀서 평가가 있나.

싸이언 “씨엘 프로듀서가 했던 '롱 리브 크랙실버'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말씀이 자극제가 됐고 자신감도 더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순위 발표 때도 별로 떨리지 않았다.”

윌리K “쟤만 그랬다. 저는 엄청 떨었다.”, 오은철 “내 손을 잡고 있었는데 엄청 꽉 잡고 있더라.”, 싸이언 “미안하다.”

   
 
   
 

▶ 프로듀서의 무대를 꾸민다면 어떤 곡을 해보고 싶나.

오은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윤종신의 '좋니'를 크랙실버만의 스타일로, 마치 ‘홈 스위트 홈’의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좋니’를 해석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록 발라드인데 '심포니 메탈'이 될 것 같다.”

▶ 크랙샷에 오은철을 영입하면서 밴드 구성원이 달라졌다. 감회가 어떤가.

윌리K “일단 크랙샷이 8년 정도 활동하면서 이어온 장르적 색채나 연출에서 단 한 명이 추가됐지만, 그 이상의 베리에이션을 펼칠 수 있는 천군만마와 같은 형제를 만나게 됐고, 그런 부분들을 결선 라운드 두 무대로 표현하기엔 너무 짧은 느낌이 있었다. 이제 크랙실버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져서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빈센트 “크랙샷으로 활동하면서 만약 누군가 온다면 건반 주자일 확률이 높은데, 누가 될까 상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쭉 보니까 오은철에게 한 마리의 짐승이 보였다. 달려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누가 날 좀 꺼내 달라는 느낌이었다. 1라운드와 3라운드 포지션 캠을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더라. 찾던 사람을 찾았다.”

오은철 “마치 제 안에 있는 욕망을 보셨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정확하다. 오래전부터 밴드를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고 클래식을 하면서도 계속 참아왔는데, 이렇게 팀을 만나고 제 안에 있던 열망이 터진 것 같다.”

   
 
   
 
   
 

▶ 다른 팀까지 두 번의 결승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대니리 “더 웨일즈가 멤버 구성도 저희와 거의 똑같고, 강화도에도 같이 가면서 친근해졌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조기훈이 팔을 다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됐는데, 리허설 할 때도 그렇고 저 같으면 그 상황이 되게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더 웨일즈) 멤버 모두가 너무 행복하게 연주하고 있는 걸 보니까 괜히 제가 뭔가 울컥하더라. 되게 멋있었다. (조기훈의 부상을) 개의치 않고 그냥 같이 하는 것에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되게 감동적이었다.”

▶ 앞으로 어떤 음악, 어떤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가.

윌리K “일단 저희 크랙실버의 경우는 6팀 중에 가장 다양한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밴드의 강렬한 에너지나 다이내믹을 표현할 수 있는 크랙샷이 있고 클래식에서 워낙 훌륭한 영량을 펼치고 있는 마에스트로 같은 오은철 군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밴드의 와일드한 에너지를 표현하면서 공연 중간에 피아노 독주가 나오거나 하는 우아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저희 크랙실버에서만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연출도 생각하고 있고, 때리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웅장하게 펼쳐지는 감동적인 에너지까지 다양한 연구와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빈센트 “윌리가 음악적인 면을 얘기했다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저희가 해왔던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신 점에 정말 감사하고, 코로나 블루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시원한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 앞으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빈센트 “저희가 지금은 좀 진지하고 다큐 같은 분위기를 풍기긴 하는데, 긴장과 어색함이 덜 풀려서 그렇지, 저희가 지금까지 이 아이들을 보아온 결과, 이 친구들만큼 재밌는 놈들이 따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락밴드가 예능에 욕심을 내는 게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예능 꼭 도전해보고 싶다.” (만약 ‘아는 형님’에서 섭외가 온다면?) “그러면 아주 떼거리로 몰려가서 거길 점령해버리겠다.”

   
 

▶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윌리K “늘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 크랙커스 너무 고맙다. 저희 탑6 외에 '슈퍼밴드2'에 참가했던 모든 분들은 밴드 음악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사람들이다. 우승은 우리가 차지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밴드 음악이 단순히 이 프로그램을 하는 과정 동안에만 여러분들 곁에 있는 게 아니라 쭉 지속돼서 더 많은 뮤지션이 탄생하고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밴드 문화가 좀 더 많이 활성화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밴드를 응원해주셔야 더 멋진 무대가 많아질 수 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대니리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를 알게 되신 분들, 저희를 알던 팬분들, 모든 분 덕분에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저희뿐만 아니라 밴드 하시는 분들이 다들 정말 잘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더 멋진 뮤지션들도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빈센트 “밴드 음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분들,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싱어고 크랙실버인데 저희를 인정해 주시고 제2대 슈퍼밴드라는 타이틀을 만들어주신 것도 여러분들이다.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저와 저희 밴드에게는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밴드라는 단어가 연주라는 외에도 같은 집단, 공동체라는 뜻도 있는데 이번에 함께 여정을 달려온 팀과 시청자 모두가 밴드라는 생각이 든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싸이언 “저희가 다섯 명이 한 팀 크랙실버가 된 멋진 순간이었는데, 많은 분의 관심, 응원과 사랑이 종합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저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밴드 크랙실버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땡큐 크랙커스”

오은철 “정말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박수,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고, 저희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 혹시 더 많은 응원 부탁드려도 괜찮겠나. 더 좋은 무대, 더 멋진 퍼포먼스, 쇼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

한편, JTBC '슈퍼밴드2' 결선 6팀은 갈라 콘서트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사정으로 확정 일자는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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