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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가상가족 '갓파더' '우리 식구됐어요', 예능 새바람 될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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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3  0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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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갓파더' '우리 식구됐어요'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가족 관찰 예능에 다시 ‘가상’ 바람이 불고 있다. KBS ‘갓파더’, MBC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기획, 제작하는 ‘우리 식구됐어요’가 그것이다.

한때 ‘우리 결혼했어요’가 가상 부부 관찰로 설렘을 연출했다면 이번엔 가상 부자(父子), 가상 가족 관찰로 세대 공감을 꾀한다. 국내 1인 가구가 30%를 돌파했다는 핵가족 극화 시대에 한 집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족, 식구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착한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

먼저, 지난 2일 첫 방송 된 KBS ‘갓파더’는 실제 가족에서는 절대 보여줄 수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 관계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재-허재, 김갑수-장민호, 주현-문세윤이 각각 부자(父子)로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갓파더’는 세대별 부자 케미와 공감이 가장 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뭐가 떨어진다더라.(부엌 일을 못 하게 했다.)”는 허재의 말대로 이순재-허재 부자는 연령대가 가장 높은 부자다. 그럼에도 맷돌까지 준비한 허재는 옛 방식 그대로 콩국수를 만들어 이순재에게 대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가히 삶은 콩과의 사투가 담겨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 과정에서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생전 친아버지에게 소홀했던 점을 상기하며 새로 부자의 연을 맺은 이순재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한 마음이었다. 이는 부모를 여읜 모든 자식의 마음과도 같아 잔잔한 울림이 있었다. 농구 코트를 호령하던 허재의 긴장이 역력한 모습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바이크를 즐기는 김갑수와 장민호 부자는 훨씬 캐주얼했다. 실제 아들이 없는 김갑수는 아들이 해주는 밥을 처음 먹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아버지’, ‘아들’로 서로의 번호를 저장했는데, 장민호는 휴대 전화 목록에서 오랜만에 ‘아버지’를 본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고, 김갑수는 생전 처음이라며 흐뭇했다. 장민호는 김갑수 앞에서 돌아가신 친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을 부르기도 했다. 김갑수는 “이 곡은 나도 뭔가 마음이 짠하다”며 화답했다.

이어, 문세윤은 새 아버지 주현을 두고 평생의 은인과 같은 분이라고 밝혔는데, 이미 ‘찐 부자 케미’를 자랑한다는 두 사람의 본격 이야기는 다음 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못다 한 효를 다하고픈 아들들과 새로운 아들이 생긴 이 세 부자가 앞으로 어떤 공감을 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우리 식구됐어요’는 훨씬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그린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운명일 수밖에 없는 가족 탄생의 명분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으로, K팝 1세대부터 4세대 아이돌들이 가상 가족이 돼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손호영, 슈퍼주니어 예성, 원더걸스 유빈, 비투비 서은광, 아이오아이 임나영, 더보이즈 현재,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 아이즈원 강혜원, 웨이션브이(WayV) 샤오쥔, 헨드리, 양양, 배우 김강훈이 출연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가족 탄생의 과정이 흥미롭다. 누구도 부모를 정해 태어나지 않는 것처럼 이들 역시 일명 ‘뽑기’ 방식으로 가족이 구성되고, 그 안에서 부모, 형제 등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나의 역할이 결정된다고 한다. 프로그램 설명에서 밝힌 것처럼 운명으로 묶인 가족이 되는 셈이다.

이들은 각 가족이 한 집에 기거하며 복작대는 가족생활을 체험한다. 특히 이들은 실제 가족에서의 내 타이틀이 아닌 다른 위치를 경험하게 되는데, 한 가정에 아이 둘도 많다는 최근 국내 실정에서 이들이 그리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각자 입장에 따라 색다른 경험이나 대리만족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가상 가족 포맷의 장점은 실제 가족이 출연하는 부담에서 자유로운 만큼 딱히 무엇을 과장하거나 포장할 필요가 없어 조작 논란의 우려가 극히 낮다. 또한,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가 출연자 중 열애설이 나오면 곧바로 프로그램의 진정성 논란으로 이어진 바 있는데, ‘우리 식구됐어요’는 누가 내 가족이 될지,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될지가 뽑기로 결정되기에 그러한 논란과도 거리가 멀다.

다만, 어쨌든 방송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들의 모습이 얼마나 리얼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은 여전히 여지가 있다. ‘가족’을 두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식 ‘우아한 가족’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 ‘갓파더’와 ‘우리 식구됐어요’는 핵가족 시대에 콘텐츠에 요구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우리 식구됐어요’는 10월 중 방영 예정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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