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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26번째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 10월 21일 개봉 확정!

  • 입력 2021.09.28 21:3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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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가 10월 2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배우 이혜영이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춰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은 오늘 하루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된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배우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 잔잔하지만 묵직한 이혜영의 연기. <당신얼굴 앞에서>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의자에 앉아 숨을 돌리고 있는 주인공 ‘상옥’(이혜영)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옛날에 살던 집을 불쑥 찾아 갔지만, 다행히 지금 주인인 여자(김새벽)가 다정하게 맞이해 주었다. 짧은 대화 후 잠시 숨을 고르던 중, 집주인의 아이가 ‘상옥’을 찾아왔다. 아이를 바라보는 ‘상옥’의 시선이 애틋하다.

이어, 아이와 포옹하며 거듭 “예쁘다”라고 말해주는 ‘상옥’의 모습이 여운을 선사하며,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끝으로, 집을 나와 어딘가로 향하는 ‘상옥’,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그녀에게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 한 번의 포옹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당신얼굴 앞에서> 메인 예고편

제74회 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당신얼굴 앞에서>가 공개된 직후 외신들은 “<당신얼굴 앞에서> 속 홍상수 감독은 여러 정교한 울림, 전조 그리고 암시를 살리는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 관객들은 감독이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SCREENDAILY), “<당신얼굴 앞에서> 안에서는 작은 것들이 아름답고 빛난다. 이 주인공은 과거나 미래로부터의 방해를 멀리하고 현재의 순간에 깨어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THE HOLLYWOOD REPORTER), “이번 시나리오와 연출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보내는 러브 레터며, 한 여자의 몸과 마음의 기쁨 넘치는 현존에 대한 뛰어난 인물 탐구다”(Sight & Sound)라고 평했다.

▲ 40년 차 베테랑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 눈길 <당신얼굴 앞에서> 메인 예고편

또한, 국내 평론은 “<당신얼굴 앞에서>는 세상의 얼굴을 닮았다. 가혹하면서도 평온하며 무질서한 그 얼굴은 오로지 빛나는 사소함으로 가득하다. 사소한 것들로 삶을 거대하게 만든다. 서글프다가 아름답다가 그러다 사무치게 이 세상이 궁금해진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육중한 직접성의 세계가 무심히 육박해온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인식의 예술이 아니라 존재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당화한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 “삶에서든, 영화에서든 ‘지금, 이 순간, 작고 아름다운 것’만을 지키려는 의지. 그 의지를 발견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다짐과 깨달음과 실패의 과정을 무릅써야 한다. 그의 최근작을 이루는 단출함이 자주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게 다가온다면 그 때문일 것이다”(남다은 필로 편집장, 영화평론가)라고 호평했다.

홍상수 감독의 감성을 만나 배우 이혜영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당신얼굴 앞에서>는 10월 21일 국내 개봉된다.

▲ 40년 차 베테랑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 배우 이혜영의 새로운 발견! <당신 얼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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