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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원더우먼' 이하늬 걸크러쉬 기대↑.."사이다 200%"

  • 입력 2021.09.15 16:01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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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의 이하늬가 다시 한번 속이 뻥 뚫릴 사이다 드라마 ‘원 더 우먼’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다.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드라마 ‘원 더 우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했다.

최영훈 감독은 신선한 코믹 첩보물 ‘굿 캐스팅’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원 더 우먼’은 이하늬를 필두로 여러 인물의 케미와 코믹 요소를 배치해 유쾌한 사이다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최 감독은 “드라마에 마법 가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법의 가루를 먹으면 힘들던 하루도 힘이 난다. 저희 드라마가 보시는 분들께 그런 청량함을 드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거침없는 대사, 시원한 캐릭터들의 매력까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 플레이와 코미디, 미스터리, 액션이 다 있는 데다, 말맛이 좋았다. 잘 해낼지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사진=(왼쪽부터) 이원근, 이하늬, 최영훈 감독, 진서연, 이상윤

“대본으로만 보는데 깔깔 웃었다”는 이하늬의 말대로 최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모두가 대본의 재미를 으뜸으로 꼽으며 출연 결심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자랑했다.

2년 6개월 만에 ‘원 더 우먼’으로 돌아온 이하늬는 1인 2역에 도전해 기발한 웃음과 걸크러쉬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하늬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대본의 처음부터 끝까지 활자를 깔깔 웃으며 읽는 대본은 흔치가 않은데 웃음이 터지면서 봤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인 역할 역시 그 차이가 대본에 이미 잘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두 인물의 차이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강미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재벌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 사람이다.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는데 어떻게 살아갈지 싶었다. 연주는 절대적으로 분량이 많다. 이하늬로서도 누구라도 차마 못 할 말을 빵빵 해주는 캐릭터다. 하면서도 배우로서 카타르시스가 굉장히 컸다. 애매할 때 못하는 말들을 누가 해주면 좋지 않나. 캐릭터 자체가 온도 차이가 커서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요소를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대박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검증된 이하늬의 코믹 연기는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이하늬는 “그동안 해온 게 이 ‘원 더 우먼’을 위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정극 연기도 물론 어렵지만, 코미디가 진짜 어렵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배우들은 진짜 긴장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이 '원 더 우먼’을 향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드라마 ‘VIP’ 이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설 이상윤은 외모, 성격, 피지컬, 재력까지 완벽한 한승욱 역으로 돌아왔다. 이상윤은 “이하늬 씨가 코미디를 담당한다면 저는 미스터리와 로맨스 쪽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데 더 많이 못 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하늬는 “(이상윤이) 은근 개그 욕심이 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국내 굴지 재벌가 한주그룹의 2남 2녀 중 장녀이자 강미나(이하늬 분)의 시누이 ‘한성혜’ 역을 맡았다. 극 중 뛰어난 능력을 지닌 동시에 빌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진서연은 “뻔한 빌런이 아니다. 한성혜는 굉장히 우아하고 화를 내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면서 “그런 차별성이 대본에 나와 있어서 제가 굳이 뭘 준비해서 안 하고 힘 빼는 것에 집중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이원근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입대 후 여러 고민이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그는 “제가 말이 조금 느리다. 드라마를 준비할 때 말을 조금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생각을 많이 했다. 빨리 읽어보기도 하고, 너무 빠르면 힘들고 그런 걸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하늬는 이원근을 두고 ‘굉장히 진지한 배우’라고 평하면서, “입대하기 전 이원근 배우의 작품도 재미있게 봤는데 전역 후에는 정말 성숙해진 느낌이었다. 정말 많이 고민해온 게 느껴진다. 지금도 너무나 좋은 배우인데 1년, 1년 갈수록 더 많이 좋아지고 깊어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하늬는 “저희 작품의 사이다는 200% 예상한다. 연기하면서도 이정도 카타르시스면 보시는 분들은 더하실 거다. 게다가 미나가 며느리로서 눌려있다가 터트린다”고 강조하면서 “요새 정말 여러 가지가 답답한 느낌이 많이 있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여건도 안되지 않나.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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