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의 극장가에 스산함을 전할 할리우드 공포 스릴러가 연이어 찾아와 눈길을 끈다. 제임스 완 감독의 <말리그넌트>와 조던 필 감독 유니버스의 <캔디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말리그넌트>는 <컨저링>, <쏘우> 등 공포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온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강렬한 서스펜스와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리그넌트>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장르적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으로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브레인 엔터테이닝 무비이다.
영화는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 관객들이 직접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추리해가는 흥미진진한 재미와 더불어 가브리엘의 정체를 두고 관객과의 두뇌 싸움이 색다른 묘미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 있는 빌런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악마일지, 아니면 인간 살인마일지, 한 인물의 허상이나 상상 속의 친구가 현실 세계로 놀러 온 건지 등 빌런의 실체를 밝혀내는 것도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하시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말리그넌트>는 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공포 스릴러 장르에 획을 그은 다리오 아르젠토, 브라이언 드 팔마, 웨스 크레이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위대한 감독들의 위대한 영화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 탐정물부터 이탈리아 지알로, 고전 프랑켄슈타인 괴물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믹스했다.
시공간을 파괴한 시각적 쾌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강력한 스릴, 전율의 미스터리가 돋보이는 공포 그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하는 <말리그넌트>는 9월 15일 개봉예정이다.
이어 개봉과 동시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캔디맨>은 조던 필 유니버스의 매력과 북미 언론의 찬사를 받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연출작이다.
<캔디맨>은 조던 필 감독 공동각본 제작 작품으로, 거울을 보고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미지의 존재 ‘캔디맨’을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를 그린다.
1992년 개봉한 <캔디맨>의 리부트 버전인 <캔디맨>은 원작 개봉 당시 호러 영화에서 최초로 흑인 살인마가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만큼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어스>에서 주인공 ‘애들레이드의’ 아버지 ‘러셀 토마스’ 역으로 분한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캔디맨>으로 돌아와 조던 필 유니버스에서 두 번째 활약을 펼친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맡은 ‘안소니’는 예술의 영감을 찾아 미지의 존재 ‘캔디맨’에게 집착하게 되면서 기괴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천재 비주얼 아티스트.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는 ‘캔디맨’을 만나 심리적,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극적인 변화를 겪는 ‘안소니’를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겟 아웃><어스>에 버금가는 소름 끼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올 가을을 사로잡을 미스터리 공포 <캔디맨>은 9월 2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