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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극한 오디션 '야생돌', '강철부대' 아류 넘을까

  • 입력 2021.09.07 13:29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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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신규 예능 '야생돌'은 '강철부대'의 아류를 넘어설 수 있을까. 

오는 17일(금) 첫 방송될 M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연출 최민근 한영롱, 이하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지원자들은 드넓은 들판 위에 펼쳐진 야생에서 각종 트레이닝을 받으며 최고의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올 상반기 종영한 채널A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강철부대'가 참가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체력, 피지컬로 밀리터리 예능의 이정표를 세우며 화제 속에 종영한 후 각 출연자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로 떠올랐는데, 이후 MBC는 아이돌 오디션의 배경을 야생으로 옮긴 '야생돌'을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MBC는 아이돌 프로그램을 여럿 제작해왔고, 그중 명절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일명 아이돌 체육대회(아육대)가 대표적인데, 이번 '야생돌'은 아이돌 가수로서의 능력 테스트에 야생 서바이벌을 추가하면서 '누가 강한가'라는 강한 호기심을 자극할 입증된 포맷을 차용한 모양새다. '야생돌'을 두고 '극한 아이돌', '강철 아이돌'이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강철부대'가 오로지 출연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야생돌'에는 관찰자 및 트레이너로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트레이너로 합류해 지원자들의 성장을 직접 돕는다. 독보적인 색깔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총출동은 '야생돌'의 주요 기대 포인트다. 

무엇보다 45인의 출연자는 가장 큰 ㅣ대 포인트다. '야생돌'은 지난달 19일부터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신비한 야생돌 인물열전'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 우월한 피지컬을 과시하는 '모델돌', 작곡 작사까지 가능한 '만능돌', 배우 박보검을 연상시키는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 엄청난 열정과 남다른 적응력을 가진 '맹수돌' 등 45인의 지원자들은 서로 다른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아이돌 오디션이 한 풀 꺾였다는 흐름 속에 극한 아이돌 서바이벌 '야생돌'이 아이돌 오디션의 회생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바이벌 오디션의 새 문을 열 '야생돌'은 오는 17일(금)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전 특별 편성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후,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목)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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