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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윤시윤, "갈아넣었다"는 '유 레이즈 미 업', 웨이브 단독 콘텐츠 '첫발'

  • 입력 2021.08.31 17:2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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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윤시윤, 안희연의 재기발랄 섹시 코미디 ‘유 레이즈 미 업’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 분)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다.

31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박슬기가 진행을 맡았고, 김장한 연출, 배우 윤시윤, 안희연이 참석했다.

먼저 김장한 연출은 “두 배우분과 너무 재밌는 드라마 만들었다. 오래전에 봤던 작품인데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OTT 플랫폼에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저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다. 이분들과 이야기했던 것도, 성장 드라마인데 소재가 그렇다 보니까 흥행에 눈이 먼 나머지 자극적인 면을 부각해서 좀 곤란한 면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보태면서 “한 인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고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웨이브에서 단독으로 공개하는 첫 작품이고 개인적으로 입봉작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우뚝 서야 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진=(왼쪽부터) 윤시윤, 김장한 연출, 안희연(하니)

또, “일반적인 소재는 아니어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긴 했는데 단순히 흥미요소로만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해서 의미 있게 조심스럽게 다루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발기부전을 앓는 30대 공시생 도용식 역으로 코믹 작품으로 돌아온 윤시윤은 “이걸 어떻게 소화할까, 혹시 비호감으로 비추거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지금 예고편을 보니까 ‘더 망가질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저도 오히려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작품을) 한 마디로 설명했을 때 다 알아듣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메시지가 명확하고 정확하고 재밌다는 거고 힘이 있다는 소리여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진짜 재밌다.”고 자신했다.

이어 비뇨기과 루다 역을 맡은 안희연은 “루다의 성장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고, “오늘 3시에 공개돼서 보다 왔는데, 오늘 만을 엄청 기다렸다. 너무 재밌게 촬영해서 결과물이 기대되더라. 너무 재밌게 찍었고, 그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 입장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진짜 짱이다.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시윤 역시 “이쪽으로는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다.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모범택시’, TV조선 ‘보쌈’, KBS ‘오월의 청춘’, ‘경찰수업’ 등 다수의 작품이 웨이브 오리지널로 제작돼 지상파, 종합편성 채널에서 동시 방영으로 공개됐는데 ‘유 레이즈 미 업’은 웨이브 오리지널이자 웨이브에서만 단독 공개되는 첫 작품이다. OTT 단독 콘텐츠는 방송 심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다양한 표현과 소재 발굴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나 ‘킹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유 레이즈 미 업’도 그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안희연은 “1부를 살짝 본 결과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했고, 윤시윤은 “모든 특혜를 다 누리고 촬영한 것 같다. 이 플랫폼이 갖고 있는 모든 장점을 잘 활용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 다루기 민망할 수 있었던 부분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도 OTT여서 가능했던 것 같고, 시청자분들도 일단 내용을 알고 클릭하게 되시니까 받아들이기도 편하고 연기하면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장 감사했던 것은, 이번에 웨이브에서 아주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셨더라. 서울 시내 모든 택시에 제 얼굴(포스터)이 붙어있더라. 지나다가 깜짝깜짝 놀랐다.”고 폭풍 너스레를 보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장한 연출은 “남자 주인공이 발기부전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그 질환을 다루면서 보여줄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둘이 만나서 극복해가는 과정 안에서 OTT여서 가능한 표현들이 많았다. 함부로 노출하기 힘든 아이템도 활용할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이 좀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15세 관람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두 배우의 캐스팅 비화로는 “기본 베이스로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배우들도 선한 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나서 얘기를 하고 나니까 괜찮을 것 같다,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없이 캐스팅하게 됐다.”며 “별다른 디렉션이 없어도 알아서 하시는 느낌이더라. 만족도는 100% 이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윤시윤은 “지금 보신 예고편과는 아주 다르다”고 강조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제가 원하는 사랑, 교감들, 대리만족하는 기분이 있었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1~2회는 정말로, 갈아넣었다.”고 힘주어 말해 폭소를 자아냈는데 한편으로 그것이 곧 작품의 메시지와도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윤시윤은 “제가 오늘도 장난도 치고 할 수 있는 이유는, 큰 메시지나 주제를 드리기 위한 하나의 장치다. 재밌고 발칙하게 접근하는 것이고, 저희 또래들도 당연한 것들을 잃어갈 때, 그것이 남자로서 건강이라든가 마음의 내구성 같은, 당연히 있을 것 같고 영원할 것 같은데 그에 대한 패닉이자 그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거다. 결국은 이 친구가 어떻게 두 발로 일어날 것이냐이고, 그것을 재기발랄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교훈을 드리고자 진지하게, 그런 것 없이 마지막까지 러블리하고 귀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은 31일 웨이브를 통해 8편 전편이 단독 공개됐다. [사진제공=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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