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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세계관 재해석..연극 '인사이드' 9월 개막

  • 입력 2021.08.27 10:0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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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인터뷰'의 세계관을 재해석한 연극 '인사이드'가 오는 9월 대학로에 선보인다.

추정화 작가, 오세혁 각색/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등 깊이 있는 작품관을 보여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들이 참여 한 연극 '인사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2주간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년 간의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9월 29일 드디어 본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인터뷰'의 연극 버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순한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아니다. '인터뷰'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재해석한 것으로,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광적인 에너지와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보여주는 치밀한 극의 구성적인 면에서 두 작품은 꼭 닮아있다. 단 뮤지컬에서 음악을 타고 흐르던 긴장감은 정교한 텍스트로 묘사되어 연극의 매력인 말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하여 뮤지컬 '인터뷰'를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극 중 뮤지컬 <인터뷰>의 대사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연극 '인사이드'의 캐스팅도 주목할만하다.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 맷 역에는 <무인도 탈출기>, <아이위시>에서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강찬, <미드나잇>, <해적>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현석준, <폭풍의 언덕>, <밑바닥에서> 등 연극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김아론이 출연한다.

맷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는 박사 역에는 <어쩌면 해피엔딩>과 <광염소나타> 등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선근, <윤동주, 달을 쏘다>, <미아 파밀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도빈, 연극 <도시의 얼굴들>, <까사 발렌티나>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는 김준호가 맡는다.

맷의 조각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의 누나, 조안 역에는 <문스토리>, <윤아를 소개합니다>에서 발랄한 매력을 펼친 류인아와 <박열>, <광주>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은 최지혜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 남자의 흩어진 기억의 파편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연극 '인사이드'는 오는 9월 29일(수)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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