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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갯마을 차차차', 비주얼 맛집에 웃음+힐링 동시에

  • 입력 2021.08.24 16:12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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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김선호, 신민아, 이상이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청춘 핫스타들이 총출동한 tvN ‘갯마을 차차차’가 힐링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자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재주는 많지만, 직업은 없는 홍반장 홍두식(김선호 분)이 바닷가 마을 공진을 배경으로 펼치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두 사람의 로맨스와 함께 공진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소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제원 감독과 배우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가 참석해 작품에 RHKS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제원 감독은 작품에 대해 “‘갯마을 차차차’는 서울에 사는 여자 혜진이 바닷가 마을에 정착하면서 생기는 적응기”라며 “거기에서 조력자 홍반장을 만나 적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또 마을 사람들에게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두식은 그와 같이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그사이 멜로도 있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가 많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갯마을 차차차’는 로코로 돌아온 신민아를 비롯해 최근 안방극장에서 가장 핫한 두 스타 김선호, 이상이의 캐스팅 소식으로 일찌감치 기대가 뜨겁다.

 

신민아는 모든 게 완벽한 치과의사 윤혜진을 맡았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민아는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퀸'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웃음 지으면서 "오랜만에 말랑말랑하고 재밌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로코를 하고 싶던 차에 마침 대본이 왔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이야기도 단단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재밌었다. 혜진이라는 캐릭터에 마음이 많이 갔던 것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극 중 윤혜진은 완벽해 보이지만 의외로 허당끼가 넘치는 반전 인물이다. 신민아는 “대본을 읽었을 때 저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다. 혜진이 조금 더 솔직하고 직접적인 것 같은데, 혜진의 생각이나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은 공감한 부분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방극장에서 '서브병 유발자'로 통하는 김선호가 이번 '갯마을 차차차'로 드디어 멜로 주인공을 꿰찼다. 타고난 오지랖으로 공진동 반장으로 활약하는 홍두식을 맡는다. 그는 “작품이 따뜻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백수면서 뭐든지 만능으로 하는 두식을 표현해보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 대본을 보면서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뭐든 하는 만능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김선호는 여러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는 “홍반장이 워낙 하는 일이 많아서 촬영 전에 서핑 교육을 받거나 커피 내리는 법을 배우는 등 여러 가지를 배웠다. 그럼에도 딱히 직업이 없어서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동네 사람들과 많이 젖어 있으려고 했다. 촬영 전에 다른 배우들과 많이 대화하고, 동네 분위기를 보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민아, 김선호의 멜로 호흡은 작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이에 신민아는 “시잣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해주시더라. 부담감보다는 힘이 돼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김선호 씨가 워낙 성격이 좋고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 저도 이번 작품으로 같이 유연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것들을 잘 받아주셨고 호흡은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민아 누나가 그릇이 굉장히 크다. 저희가 어떤 걸 하든 다 받아주셔서 정말 편하게 하고 있고, 심지어 재밌는 아이디어를 미리 생각해오시고 저희 앞에 펼쳐주신다. 그럼 저희도 거기에 맞춰 촬영하면서 많이 웃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웃는 모습이 비슷하다, 잘 어울린다.) 그런 말씀이, 제가 감히 누나와 어떤 이미지가 겹친다고 하니까 기분이 되게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워커홀릭 예능 PD 지성현을 연기한다. 그는 “저 역시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마치 제주도 한 달 살기처럼 시골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받았다”며 “김선호, 신민아 선배님과 같이한다는 게 너무 영광이고 신기했다. 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자 신민아, 김선호는 이상이의 사뭇 진지한 모습에 웃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현장에서 세 사람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상이는 이어 “그동안 여러 작품을 했지만, 항상 사람이 남는 작업을 하자고 생각하는데 이번이 가장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김선호 배우님과는 촬영할 때 정말 많이 배우고, 역시 선배는 선배구나 하고 있다. 또 신민아 선배는 정말 큰 사람이다. 사실 저도 아직 신인인데 제가 잘 뛰어놀 수 있도록 형, 누나들이 판을 잘 깔아주셨다. 특히 감독님까지 그러했다.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선호는 “사실 많이 배웠다는 말은 제가 상이 씨한테 많이 하던 말이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정말 센스 있고, 진짜 잘한다. 감독님 역시 무서운 연기자라고 하시더라. 진짜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신이 더 풍부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신민아는 “준비를 많이 해도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면 잘 살 수가 없는데, 두분이 생각하는 겨이 비슷하신 것 같고 굉장히 위트 있고 진정성 있게 연기하시는 분이라 편하게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제원 감독은 “큰 사건이 드러나는 작품이 아니다 보니까 소소하게 젖어 들고, 마음이 변하고, 따뜻해지는 그런 소소한 힐링을 주는 장면들을 기대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바다에서 찍다 보니까 그림이 예쁘더라. 편안한 마음으로 편하게,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오는 28일 밤 9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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