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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방대원 소재..뮤지컬 '멸화군' 10월 대학로 초연

  • 입력 2021.08.02 11:06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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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시작프로덕션㈜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대원을 소재로 한 사극 범죄 추리극, 뮤지컬 '멸화군'이 오는 10월 대학로 무대에서 초연을 올린다.

시작프로덕션㈜의 첫 번째 제작 작품인 뮤지컬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를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소방대원이자 국가 공식 조직인 <멸화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리딩 공연으로 개발되어 2019년부터 시작프로덕션과 함께 본격적으로 작품 개발 과정에 돌입한 뮤지컬 '멸화군'은 2020년 창작산실-올해의신작 후보로 선정되어 작년 5월 무관중 리딩 쇼케이스와 7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신선한 소재와 드라마틱한 전개,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로 쇼케이스를 접한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본공연 개막에 대한 기대를 받아온 뮤지컬 '멸화군'은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와 캐릭터들의 전사를 보완하고 뮤지컬 넘버를 개편하는 등 지속적인 수정작업을 거쳐 오는 2021년 10월 대학로 TOM1관에서 정식으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조선 세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멸화군'은 의문의 연쇄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사명을 지켜나간 ‘멸화군’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범죄 추적 드라마이다. 신분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던 비운의 시대, 자신의 생존이 전부였던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선을 넘나들었던 ‘멸화군’. 신분제약 없이 도전할 수 있었고, 인생역전을 꿈꾸며, 남이 아닌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가족의 생계를 위한 책임감에서 불 속으로 뛰어들었을 <멸화군>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자식, 혹은 부모이거나, 동반자일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진정한 히어로인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불씨를 전할 것이다.

2021 뮤지컬 <멸화군>의 초연 캐스트로 뮤지컬 배우 이경수, 박민성, 정원영, 황민수, 최재웅, 황순종, 최은실, 지새롬, 임예진, 이동희, 임종우, 이종원, 김민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검증된 실력과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과 신선한 매력을 지닌 신예들의 연기 조화로 눈길을 끈다.

먼저 신념을 지키고자 스스로 희생을 선택하게 된 멸화군 대장 ‘중림’ 역으로 뮤지컬 배우 이경수, 박민성, 정원영이 캐스팅되었다. 금화군이었던 형의 뒤를 이어 금화사에 입성하게 된 ‘천수’ 역에는 배우 황민수, 최재웅, 황순종이 출연한다. 또, 지아비의 역모로 급수비(관비)가 된 비운의 여인 ‘연화’ 역은 뮤지컬 배우 최은실, 지새롬, 임예진이 맡고, 건장하고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여린 마음의 소유자인 멸화군 5년차 선임 ‘강구’ 역에는 배우 이동희와 신예 임종우가, 언제나 차가운 말투를 고수하지만 속으로는 동료를 걱정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멸화군 3년차 선임 ‘칠복’ 역은 배우 이종원과 신인 김민성이 캐스팅되어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멸화군'은 열정과 패기의 신예 창작진들과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베테랑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도 주목을 끈다. 신진 임채리 작가가 극본을 맡아 탄탄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완성했으며,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이상)을 수상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작곡가 이정연이 참여하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드위키드송>,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등으로 호평을 받아온 우진하 연출이 작품을 이끌 예정으로, 열정과 패기의 신예 크리에이터들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마창욱 음악감독과 황보주성 안무가를 비롯하여, 박연주 무대디자이너, 박상연 영상디자이너, 박준 영상협력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지영 의상디자이너, 신나나 분장디자이너까지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창작진들의 대거 참여로 더욱 풍성하고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멸화군'은 2021년 10월 5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8월 중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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