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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백종원의 국민음식', 음식+인문학.."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입력 2021.07.02 14:54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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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규현, 백종원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음식과 인문학의 만남,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이야기로 금요 예능에 합류한다.

‘백종원의 국민음식’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푸드의 인기 비결과 글로벌 푸드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와 '국민 음식'이 되었는지 살펴보는 신개념 푸드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공인된 음식 전문가 백종원이 ‘푸드 도슨트’로 변신하고, 센스 있는 예능감으로 무장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한국인과 세계인의 입맛을 모두 저격한 음식들의 인기 비결을 파헤친다.

2일 오후, JTBC 신규 프로그램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이하 ‘국민음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원섭CP, 백종원, 규현이 참석했다.

먼저 송원섭CP는 ‘백종원의 국민음식’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음식을 먹을 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이 음식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먹게 됐고, 100년 전 음식과 지금 먹는 음식은 어떻게 다를까,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지금까지 배를 채웠으면 이제는 뇌를 채우자. 그런 의도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문학이라고 얘기하면 굉장히 어렵고 거창한 것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음식에 관한 거여서 별로 그렇지 않다.”고 전하기도.

 

이어 기존의 푸드 예능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성격 면에서, 저희는 음식의 배경을 알고 나면 더 풍부하고 완벽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런 취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백종원 대표님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왼손만 쓴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양손을 다 쓰신다. 음식을 만드시고 음식을 잘 아시는 부분뿐만 아니라 그 음식을 왜 먹게 됐는지, 또 음식에 대한 철학에 관해서도 다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와 백종원 대표님의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는데 규현 씨가 시청자의 입과 눈이 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해서 두 분의 궁합이 다른 프로그램과 결정적인 차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소개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국민음식’은 새로운 메뉴나 맛집을 소개할 때 좀 신기한 걸 했다면 ‘국민음식’은 정말 자주 먹는 음식. 너무 자주 먹어서 당연하게 여겼지만, 그 음식의 역사, 유례를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외부의 영향이나 외부로부터 들어와서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메뉴, 오히려 외부에 알려줄 정도의 국민 음식들이다. 음식에 관한 새로운 정보, 몰랐던 정보를 알려준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인싸’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자료 준비도 오래 하고 오래 촬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기존에는 음식을 얘기하면 맛집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인싸’ 대우를 받았는데, 요즘은 음식의 스토리나 몰랐던 것을 알려주는 것에 되게 흥미로워하더라. 음식에 관한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도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며 “저도 처음에는 단순하게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까 공부하고 연구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정보를 알고 먹는 게 굉장한 도움이 되더라.”고 말했다.

규현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관해 전과 달라진 점으로 “과학이나 역사를 배우다 보면 그냥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음식의 역사를 배우다 보니까 그때 이렇게 오지 않았으면 지금 나는 뭘 먹고 있을까 생각하게 되면서 선조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셨구나 생각하게 되고, 단순히 맛있다기보다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규현에 대해 “대본에도 없는 것들, 자기가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보더라. 사심 방송이었다. 저한테는 별로 득 될 게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규현 씨 경우는 1년 동안 촬영하면서 음식에 관한 수준이 굉장히 올라갔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백종원은 “이상한 제목 제안들이 많았다. 이왕 지을 거면 '맛있는 음식이 나오나 보다' 생각이 드는 제목을 쓰자고 했다. 예들 들라고 해서 '국민음식'을 들었더니 그냥 제목이 됐다”며 “1년씩 촬영하는 프로그램 많지 않다. 마지막에 더빙하면서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제2, 제3의 국민음식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신규 예능 ‘백종원의 극민음식-글로벌 푸드 편’은 오늘(2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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