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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 가슴에 와닿는 예쁜 로맨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입력 2021.06.29 22:04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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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일본 개봉 당시 <귀멸의 칼날>을 누르고 새롭게 일본 박스오피스를 점령, 흥행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花束みたいな恋をした)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사카모토 유지 각본,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 그리고 일본 대표 인기 배우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까지 믿고 보는 작가와 감독, 배우가 만나 완성한 더 없이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막차를 놓친 후 우연히 만나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대학생 ‘무기’와 ‘키누’의 5년 동안의 연애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로 청춘커플들이 선사하는 설렘 가득 로맨스를 그린다.

▲ 막차가 끊겨 동행하게 된 '무기'와 '키누'는 서로에게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에게 끌린다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스다 마사키)와 ‘키누’(아리무라 카스미)는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은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 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기 시작한다. 급기야 '무기'는 '스다'에게 얼토당토않은 프로포즈를 하고 둘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 동거를 시작한 '무기'와 '키누'는 설레는 기분으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감정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와 수많은 작품으로 드라마 연출의 마법사로 일컬을 수 있는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다.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각본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사카모토 유지가 써내려간 20대의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러브 스토리와 도이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출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를 레전드 로맨스 영화로 탄생시킨다.

▲ '무기'와 '키누'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공통된 시간을 보낸다

"연애란 나누는 게 아니야, 연애는 각자 하나씩이야", "연애생존율", "시작이란 건 끝의 시작이야"와 같이 가슴에 푸욱 와닿는 주옥같은 대사들은 과거에 연애를 했던 이들에게 또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곱씹게 하는 잔잔한 시간을 선사한다.

연애를 하는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는 남자, 여자가 가진 연애 세포의 다름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현실을 깨닫고 취업전선에 뛰어는 '무기'는 점점 현실에 찌들어간 늘 피곤으로 무장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하며 즐겁게 살고 싶어하는 '키누'는 관계와 인생에서 다른 지점을 바라보며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밝히기도 한다.

▲ 역에서 도보 30분이 걸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기'와 '키누'는 공통된 시간을 공유한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던 '무기'가 '사회인'이 되고 으레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룰을 아무 의심없이 따르는 동안에도 '키누'는 살아있는 시간들을 행복하게 함께 누리고 싶어해 노력하지만, 함께 있어도 다른 시간을 보내는 4년이 지난 커플은 처음 사랑을 하던 순간의 기분을 모두 잊고 만다.

회계자격증을 취득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했던 '키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이벤트 회사로 전직했을 때에도 '무기'는 '키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올테니 집안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혼을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프로포즈까지 하고 만다.

▲ 회사의 업무에 치여가는 '무기'는 예전과는 다르게 '키누'와 공통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무기'와 '키누' 두 연인의 사랑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할 줄 알았던 시간에서 점점 멀어져 결국에는 각자 다른 곳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 다른 길을 택하게 된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무기'와 '키누'를 연기하는 배우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의 현실 커플같은 호연에 걸출한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와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훌륭한 드라마 연출로 관객들에게 점점이 스며드는 로맨스를 완성한다.

사랑이 멀어짐을 깨달은 순간 안타까움으로 가슴이 미어질 지언정 또 다른 내일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커플의 예쁜 로맨스는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과감하게 두드린다. 향기 가득 가슴에 와닿는 예쁜 로맨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은 7월 14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 향기 가득 가슴에 와닿는 예쁜 로맨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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