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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재재·'연중' 언급 사과.."경솔한 행동 반성"

  • 입력 2021.05.20 16:56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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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HJ필름 홈페이지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방송인 김태진이 재재와 KBS '연중라이브'를 향한 언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9일 오후 김태진의 소속사 HJ필름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 씨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김태진 씨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님과 재재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태진 씨는 오늘 곧바로 재재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태진 씨는 재재님과 18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KBS 측에도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김태진 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며 김태진을 대신해 KBS 측에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재재님과 KBS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그리고 팬분들께 신중치 못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태진은 지난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연반인(연예인+일반인)'재재와 KBS '연중라이브' 제작진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재재의 유튜브 방송 '문명특급'은 구독자 130만을 돌파했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고 특히 재재는 친근하고 유쾌한 인터뷰 진행으로 스타들의 선호도도 높다. 

해당 방송 중 김태진은 리포터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재재를 언급하며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한테 1시간짜리 통으로 주면 진짜로 잘한다. 난 진짜 억울하다. 요즘 나한테 달리는 댓글 중 재재만큼 인터뷰를 하라는 게 있는데 내가 인터뷰를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를 다 보고 가고 그 사람 필모그래피를 다 외우고 가는 사람이다. 근데 맨날 방송에 다 편집해나가니까 XX같이 나가는 거지. 내가 진짜 쌓인 게 많다"며 '연중라이브' 제작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재재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걔한테 배우라고 하니까. 난 걔보다 한참 선배"라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송중기 팬미팅을 군대 가기 전부터 도맡아 했다. '착한 남자'부터. 얼마 전 재재가 송중기 팬미팅 MC를 했더라.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될 것을 예상했는지 김태진은 곧바로 "웃자고 한 이야기다. 재재 존중하고 존경한다"며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재재와 관련한 이야기는 다시 이어졌다. 김태진은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삭싱 포토월에서 초콜릿을 먹는 퍼포먼스를 했다가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사례를 들며 "모르고 실수했다면 연예인이 돼가는 과정이기에 쓸데없는 짓을 하면 안 되겠구나 배웠을 것이다. 억울하겠지만 많이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김태진의 발언이 "지나치다", "듣기 불편했다", "말은 존중한다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등으로 비판했고, 급기야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태진의 프로그램 하차 찬성, 반대의 청원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하, 에이치제이필름 공식입장 전문.

김태진 씨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 씨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진씨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 님과 재재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진 씨는 오늘 곧바로 재재 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습니다.
김태진 씨는 재재 님과, 18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KBS 측에도 깊이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김태진 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전했습니다.
김태진 씨는 다시 한번 재재 님과 KBS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그리고 팬분들께 신중치 못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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