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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유재석 컴백한 '컴백홈', KBS NEW 장수 예능 기대↑

  • 입력 2021.04.02 17:22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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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용진, 이영지, 유재석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친정 KBS에 복귀한 신규 예능 '컴백홈'이 '해피투게더'를 이을 새로운 장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KBS 2TV 신규 예능 ‘컴백홈(기획 김광수/연출 박민정)’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19년 장수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종영 이후 유재석의 KBS 복귀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KBS ‘컴백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정 연출을 비롯해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가 참석했다.

박민정 연출은 먼저 프로그램에 대해 “‘컴백홈’에 대해 세 가지 의미의 컴백홈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로 스타가 자신의 추억 속 집으로 컴백한다. 둘째로 지금 그 집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을 만나보고, 또 그들이 꿈꾸는 집으로 컴백홈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린다는 뜻이 있다. 또 셋째로 유재석의 KBS 친정 복귀라는 컴백홈의 의미가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웃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컴백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컴백홈’은 한 마디로 ‘새롭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KBS 예능에 대한 좋은 기대도 있고 여러 평가도 있는데, 저희는 새롭고 신선한 방송을 만드는 데 큰 목표를 두고 제작했다. 본방송 전에 스핀오프인 ‘컴백홈TV’를 통해 좀 더 젊은 타겟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것들을 선보였고, 그 때문에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은데, 본방송은 전혀 다른 방송이 될 것이다. 새롭고 감동도 있고 진정성이 있는 방송으로, 젊은 세대에도 인정받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박민정 PD

3MC 조합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박민정 연출은 “조합을 만들고 상의하는 과정에서 유재석 님과 상의를 많이 했고, 가장 우선은 신선하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보자는 거였다. 첫 녹화부터 ‘케미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케미를 보여주셨다.”며 “첫 포스터와 유튜브 촬영할 때부터 정말 좋은 케미를 보여주셨고, 첫 촬영 때 마마무의 옥탑방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이 있었는데 여기 세 분이 도란도란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섭외를 잘한 것 같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번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컴백홈’은 유재석의 KBS 복귀라는 점에서 ‘해피투게더’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었다. 그러나 박민정 연출은 그에 관해서는 선을 그으며 “‘해피투게더’와는 유재석 님이 나오시는 것과 스타 게스트가 출연하신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해피투게더’의 따뜻한 정서와 KBS의 좋은 느낌들을 ‘컴백홈’이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일단 1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시청자분들에게 달렸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컴백홈’은 국민MC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유재석이 스타들과 함께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초심’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녹록지 않은 서울살이를 견디고 있는 현시대 청춘들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유재석의 선한 영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유재석은 KBS 복귀 소감으로 “‘해피투게더’ 종영 후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여려 감정이 교차하더라. 또 이곳이 ‘해피투게더’를 오래 촬영한 곳이어서 오늘 대기실에 있는데 왠지 조세호, 박명수 씨가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새롭게 ‘컴백홈’이 많은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피투게더’는 장수프로그램이었다. 장단점이 모두 있을 수밖에 없고,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박민정 PD가 1년에 걸쳐서 ‘컴백홈’을 기획했다. 주거지에 불편한 점을 고쳐 주는 등의 기획 취지가 괜찮았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내용으로 새로운 MC들과 함께한다. 나 역시 간절했던 부분이다. ‘컴백홈’이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KBS 예능프로그램을 젊은 층이 보면 좋겠더라. ‘컴백홈’이 KBS에서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길 바랄 뿐”이라며 ‘컴백홈’에 임하는 소회를 덧붙였다.

‘컴백홈’은 애초 국민 MC 유재석과 요즘 대세 조병규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상태로 법적 공방으로 번지면서 제작진 측은 결국 조병규의 하차를 결정하고 그를 대신해 또 한 명의 요즘 대세 이영지를 투입했다. 이영지 역시 앞서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과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고, 이번 ‘컴백홈’에까지 인연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유라인’으로 떠올랐는데 유재석은 그에 대해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유라인의 존재나 실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회원증이 발급되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늘 얘기하시니까 전 입을 닫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영지는 “유재석 님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만날 때마다 떨린다. 두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신다. 정말 감사하고, 선배님들의 좋은 리드를 받으면서 순조롭게 촬영 중”이라며 “일단 취지가 정말 좋았다. 청춘들이 살고 있는 집에 원래 살았던 스타의 추억을 공유하고, 청춘들의 집을 리모델링해 준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이용진은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런 기회가 왔는데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고민하는 것조차 말이 안 된다.”면서 “유재석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알파벳만 쓰고 있던 내가 유재석 선배님을 만나 ‘TO 부정사’까지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MC 케미에 대해 사슴벌레에 비유하면서 “유재석 선배님이 머리라면, 나는 가슴이다. 온 마음으로 출연자들에게 공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나는 사슴벌레의 꼬리도 아닌 수염 정도”라고 자신을 낮추며 많이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가장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박민정 연출은 “좋은 취지로 출연해주신 게스트분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고, 또 모시고 싶은 분을 고민해보자면, 배우 강하늘 님이 고향이 부산인 걸로 아는데 서울에 오셔서 혼자 사셨던 집이 있으시다면 저희 ‘컴백홈’을 찾아봐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끝으로 박민정 연출은 “지금 지치고 현실이 힘들고 답답하지만 ‘여러분에게도 이런 사이다를 드릴 수 있다’는 웃음과 공감, 재미, 감동까지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내일 본방송을 통해 그런 모습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청춘을 응원한다기보다는 청춘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은 오는 3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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