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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먼 곳'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21.03.09 18:1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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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3월 18일 개봉하는 <정말 먼 곳>이 뜨거운 화제 속에 지난 3월 8일(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 <정말 먼 곳> 언론 시사/기자 감담회 현장; 강길우, 홍경,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박근영 감독

먼저, <정말 먼 곳>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박근영 감독은 “<정말 먼 곳>은 화천이라는 공간에 영감을 받아 처음 시작을 하게 되었고, 화천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들과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영화적으로 담고 싶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을 영화에 활용하고 싶었고, 자연광부터 아침마다 피어나는 안개, 단풍이 들었을 때의 모습, 넓은 호수와 안에 있는 섬 등을 영화의 정서와 맞게끔 활용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전했다.

▲ <정말 먼 곳>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강길우, 홍경, 이상희

이어 강길우는 “진우는 영화에서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 동안 고민이 많았다. 무엇보다 산에서 양을 키우는 인물이라는 것에 신뢰를 주기 위해 외양을 만드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라고 자신이 맡은 ‘진우’라는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과정을 전했고, “체중도 10킬로 정도 불렸고, 수염과 머리를 길러보았지만 햇빛 아래에서 노동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머리는 어쩔 수 없이 잘랐다. 긴 시간 동안 태닝을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경은 극 중 직업이 시인인 ‘현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수업하는 시인의 영상을 받아서 보기도 했고, 실제로 시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려 애썼다”라고 밝혀 역할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

▲ <정말 먼 곳>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는 기주봉, 기도영, 박근영 감독

<정말 먼 곳>에서 평화롭던 ‘진우’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 중요한 캐릭터인 ‘은영’ 역의 이상희 역시 “작업을 하다 보면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만날 때가 있는데 사실 흔치는 않다. <정말 먼 곳> 대본에 굉장히 많이 마음이 갔고, 등장인물들 모두에게 마음이 쓰였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은영은 설이만 있으면 자신의 삶이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 믿지만, 설이와 화천에서 같이 지내면서 ‘엄마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해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강길우, 홍경, 이상희가 보여줄 연기 시너지에 기대감을 더한다.

▲ <정말 먼 곳>의 흥행을 기원하며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

한편, 극 중 부녀 호흡을 보여준 ‘중만’ 역의 기주봉과 ‘문경’ 역의 기도영이 실제 부녀 사이로 밝혀지며 기자 간담회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기도영은 기주봉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아빠랑 같이 작업을 한 건 처음이고,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됐는데 생각보다 아빠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라고 전했고, 기주봉은 “도영이가 배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아빠의 역할보다는 좋은 선생님이자 선배가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통해 전반적으로 예술과 배우의 세계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했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정말 먼 곳>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박근영 감독,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강길우, 홍경

마지막으로 박근영 감독은 “이 영화는 극장 시네마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그만큼 한 장면 한 장면을 허투루 찍지 않고 극장 스크린으로 볼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장면들을 상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가 상영되는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관객분들과 만나고, 제가 느낀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고민들을 나눌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정말 먼 곳>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3월 극장가 예비 관객들의 독립영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말 먼 곳>은 3월 18일 개봉한다.

▲ 강길우, 홍경, 이상희 주연의 올봄, 가장 아름다운 기대작 <정말 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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