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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아무튼 출근' 정규 출발, "직업은 다양하게 공감은 넓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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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15: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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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광희, 김구라, 박선영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MBC ‘아무튼 출근’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와 더욱 다양한 직업군과 풍성한 공감 보따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MBC ‘아무튼 출근’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회를 선보여 호평받았고, 드디어 화요일 정규 예능으로 돌아왔다. 연예계 '김 국장' 김구라와 '요즘 애들'을 대표할 광희, MC 중 직장 생활을 경험한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박선영이 3MC로 나선 '뒷코트' 케미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2일 오후, 온라인 녹화중계로 MBC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다히, 정겨운PD를 비롯해 3MC 김구라, 광희, 박선영이 참석했다.

먼저 파일럿 당시부터 연출을 맡았던 정다히PD는 “연예인 관찰이 아니라 일반인 관찰이어서 걱정이 있었는데,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공감을 해주셔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고, 이후 정규로 갔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직업의 형태는 다르지만 매일 어디로 출근하지 않나. 직장에서 기쁠 때도 있지만 정말 일하러 가기 싫을 때도 있고 사표 쓰고 싶을 때도 있고, 그런 보편적인 이야기여서 공감을 샀다고 생각하고, 처음에는 좀 시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V로그를 가져와서 저희 방식으로 다듬었던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며 파일럿 당시 큰 호평을 받은 이유에 대해 진단했다.

   
▲ 사진=(왼쪽부터) 광희, 김구라, 정겨운PD, 정다히PD, 박선영

그렇다면 파일럿과 정규, 무엇이 달라질까. 정겨운PD는 그에 대해 “파일럿 때는 90년대 생의 밥벌이, 그리고 ‘덕업일치(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삼음)’한 분들의 밥벌이와 일상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면서 보셨는데 이번 정규에서는 더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소방관분들이나 해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MC 김구라는 먼저 “지난 8월에 파일럿으로 방송됐는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준비하는 기간이 좀 걸렸고,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촬영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제 조금 좋아진 상황이어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뭉쳤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선영 씨와는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4년 가까이 함께하면서 호흡을 맞춰서 기대하고 있고, 광희 씨는 워낙 여러 예능에서 많이 만났고 얼마 전에 히트한 웹예능에서는 혼자 할 수 있는 헤드라이너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일각에서는 주변 눈치를 보고 철들어서 재미가 없단 소리가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에서만큼은 굉장히 노력하고 책도 많이 본다. 얼마 전에 방송 보면서 (광희의) 열정, 열의에 깜짝 놀랐다.”며 박선영, 광희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광희는 “예능을 한 11년 하면서, 어떤 예능이 제일 재밌었냐고 묻는데, 저는 토크하면서 ‘티키타카’할 때 (김구라가) 유니크하게 받아줄 때 저를 찌릿하게 하고 희열을 느끼게 할 때가 있더라. (방송에서는) 유독 찌르는 모습만 나왔지만, 그 외에는 너무 잘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사실 포스터 촬영할 때 두 분이 너무 데면데면하셔서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오늘처럼 받쳐주는 게 있다. 지나 보니까 마음이 편하고, 저는 너무 편하더라. 다른 직업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광희는 이날 MBC ‘놀면 뭐하니?’ 출연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특히 ‘라디오스타’의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데에서, 찾아주시는 데가 있는 게 기분 좋지 않나. ‘아무튼 출근’에 나오는 출연자분들이 저와 나이가 비슷하시더라. 상사에게 말 못 하는 꾹 참고 있는 부분을 제가 대리로 속 시원하게 말해드리겠다.”고 밝혔다.

3MC 섭외에 대해서는 정다히PD는 “일단 밸런스를 먼저 고려했다. 김구라 씨는 이미 연예계에서 부장님 급의 관록이 있으시고, 스태프에게도 의외로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그럼에도 예리한 질문은 살아계신 모습을 생각했고, 박선영 씨는 세 분 중에 사회생활을 하신 분이라 가장 공감할 수 있고, SBS 탑 아나운서셨으니까 고민도 있을 것이고 많은 인터뷰를 했던 경험으로 좋은 리스너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또 광희 씨는 딱 요즘 애들, 요즘 사원을 생각해서 캐스팅했다. 프로그램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앞으로 프로그램에 담고 싶은 직업군으로 “어쨌든 일반인 프로그램을 한다는 건 그분들의 삶이고 직업인데, 그런 직업을 많이 발굴하려 하지만 또 새로운 것이 없어서 대신 깊이 있게 바라보려고 한다.”며 “요즘 보고 싶은 직업군이, 지방 기관이라든지 토착 기업, 전통 사업군이라든지 그런 직업을 보고 싶다.”고 꼽았다.

   
 
   
 

SBS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해 MBC 예능의 MC로 나서게 된 박선영은 “처음 파일럿 때는 V로그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과연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재미가 있을까 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가 아니라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구나’ 굉장한 위안과 위로, 심지어 용기를 얻게 되더라. 직업이 다르다고 나와 다르지 않고 내가 느끼는 고민과 애환을 저 사람도 느끼고 있구나,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다 느낄 수 있었다. 해서 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많은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퇴사한 지 얼마 안 됐고, 프리랜서로 밥벌이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MBC에 ‘아무튼 출근’으로 출근을 한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고, 더 욕심을 내면 MBC에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저희도 그중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 등 SNS에서 직업을 다룬 콘텐츠는 현재도 많다. ‘아무튼 출근’은 그와 어떤 차별화를 보여주게 될까. 이에 정다히PD는 “MBC가 그동안 관찰 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사나이’나 ‘나 혼자 산다’ 등을 거치면서 한 인물에 대해 겉핥기가 아니라 진정성 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해서 실험자에 대해 단순 미화나 가볍게 소비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 요즘 젊은 분들이 자신의 직업이나 일상을 소개하는 데 굉장히 익숙하더라. 그런 V로그의 매력이 방송에서 보여줄 때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왼쪽부터) 광희, 김구라, 정겨운PD, 정다히PD, 박선영

더불어 정겨운PD는 “보통 V로그는 본인이나 개별적으로 각자 소비하는데, 저희는 한 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오는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서로 궁금한 건 현장에서 질문하고, 어떤 포인트에는 같이 공감하고, MC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잘 이끌어주실 것이어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구라는 “화요일 예능이 어렵다고 하고, 주말 예능보다 주중 예능이 좀 힘들다. ‘라디오 스타’가 아주 외롭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주중 예능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장기적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박선영은 “MBC 예능은 항상 재미 플러스 위안과 사회적 울림까지 준다는 생각이다. 저희 프로그램도 (로고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다들 코로나로 힘들고 코로나 우울이 더 심해질까 걱정인데, 그럴 때 모두가 다 힘들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공감과 따뜻한 웃음이 될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MBC 신규 예능 ‘아무튼 출근’ 1, 2회는 90분 특별편성으로 진행된다. 오늘(2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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