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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디즈니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입력 2021.03.02 09:4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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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겨울왕국>, <모아나> 이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무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지금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다.

▲ 모두 평화롭게 살던 '쿠만드라'를 꿈꾸는 소녀 '라야'는 마지막 드래곤을 찾기 위해 긴 여정에 오른다

인간과 드래곤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신비의 땅, 쿠만드라 왕국.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삼키는 악의 세력 '드룬'이 들이닥치자, 드래곤들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전설 속으로 사라진다.

500년 후 부활한 '드룬'이 또다시 세상을 공포에 빠뜨리자, 전사 ‘라야’(켈리 마리 트란)는 분열된 쿠만드라를 구하기 위해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 '시수'(아콰피나)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라야’는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설 속 드래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강이 끝나는 황량한 곳에서 '라야'는 마침내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게 된다

<겨울왕국>이 눈으로 뒤덮인 세상, <모아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했다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동남아시아 문화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가장 이국적이고 신비한 전설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디즈니의 방침대로 '라야'의 세계는 동남아시아의 풍요로운 시절을 연상시키고, 서양인들에게는 생소한 '용'을 신성하고 영험한 동물로 소개한다. 드래곤이 아닌 '용'이 등장하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물을 기반으로 문명의 발전을 이룬 동남아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창조해낸다.

▲ 송곳니 땅의 족장 딸인 '나마리'(젬마 찬)는 '라야'와는 다른 이유로 '라야'를 방해한다

주인공 ‘라야’ 또한 지금까지의 디즈니 캐릭터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라야’는 드래곤의 수호자 아버지를 대신해 분열된 쿠만드라를 화합하고 악의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는 캐릭터이다. 특히, ‘엘사’와 ‘모아나’처럼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의 운명과 책임감 앞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며 전사로 거듭나는 ‘라야’는 디즈니의 새로운 혈통의 탄생을 알린다.

▲ 꼬리의 땅 부족 출신의 거리 소년 '분'은 '라야'의 여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대단한 건 서로를 공경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믿는 마음으로 뜻을 합치면 평화의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기 위해 '꼬리의 땅', '발톱의 땅', '척추의 땅', '송곳니의 땅'을 여행하는 '심장의 땅'의 후계자 '라야'의 모험은 만나는 사람들 모두를 의심할 수 있을 지언정 상대방의 선의를 믿고 실천에 옮긴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관객들 모두에게 알려준다.

▲ 척추의 땅의 괴력의 거인 '텅'(베네딕트 웡)은 거칠고 무서워 보이지만 아이들만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

비록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을 믿어서 힘든 시기를 거칠지라도, 상대방을 믿어준 순간 믿을 수 없는 힘이 생기고 서로를 믿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시대의 희망을 전달한다.

디즈니가 선사하는 총천연색 '쿠만드라'는 관객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비주얼을 선보이고, 각각의 '용'이 등장하는 장면들은 숨이 막힐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공동 연출을 맡은 돈 홀 감독과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은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시대 디즈니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선사하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3월 4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 이 시대 디즈니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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