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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백파더' 요린이 갱생 프로젝트 종료, 시즌2 기대↑

  • 입력 2021.03.01 09:07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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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백파더'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요리 초보, 일명 '요린이(요리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생방송 요리 벌이어티 MBC '백파더'가 9개월의 수업을 종료했다. 마지막 수업은 닭볶음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레시피를 준비해 가정에서 식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까지 백파더(백종원)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이하 ‘백파더’)에서는 시즌1 마지막 수업으로 그동안 실력을 키운 ‘요린이’들과 만들기 쉬운 레시피로 매콤달콤한 닭볶음탕 요리를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3.2%를 기록했다. 연휴를 맞아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으나 동 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파더'의 의미를 가사로 담은 노라조의 무대와 그동안 ‘백파더’를 빛낸 반가운 ‘요린이’들이 총출동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이날은 마지막 방송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 소유진과 삼남매가 요린이로 등장해 깨알 웃음과 훈훈함을 선사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양잡이’ 양세형은 “처음 시작했을 때 달걀 프라이도 못해서 애를 먹었던 요린이 분들이 이제는 국 반찬 오므라이스 등 여러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백파더’를 통해 제일 득을 본 사람이 양세형이라고 꼽으며 첫 생방송에서 긴장했던 양세형이 어느덧 생방송을 쥐락펴락하는 능력자로 거듭났다고 극찬했다.

또한, 백종원은 “정도 들었지만 뿌듯하다. 주변에 보면 음식을 잘 안 하시던 분들이 지금은 요리를 하신다는 분들이 많아 졌다. 좋은 현상”이라며 “비록 이번에 ‘백파더’는 끝을 내지만 이 기운을 받아서 이것저것 요리를 많이 해보시기를 바란다”며 ‘요린이’들의 계속된 도전을 응원했다.

이날 마지막 수업에서 ‘백파더’ 백종원이 알려준 닭볶음탕 레시피는 유용하면서도 만들기도 쉽다.  닭을 한번 데쳐 차가운 물에 씻은 다음 팬에 담고, 거기에 양파, 대파, 감자, 청양고추를 넣는다. ‘백파더’ 백종원이 알려준 비법 양념장과 떡, 물 세 컵을 넣고 끓여주면 완성. ‘요린이’들은 “끝내 주게 맛있다”며 춤으로 맛을 표현하는가 하면 “너무 맛있어서 아이가 다음주에 또 하고 싶다고 한다”고 칭찬하며 ‘엄지 척’반응을 보였다.

반가운 요린이들은 시즌2를 고대하기도 했다. ‘진실의 눈썹’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천 요린이 부부’는 귀여운 아들을 얻은 근황을 전했고, 백종원의 아빠미소를 유발했던 파라과이 삼형제 역시 “선생님 여태까지 감사했다. 요리를 많이 가르쳐 주셔서 생존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달걀 프라이 부치는 법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요리를 두려워하던 ‘요린이’에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폭풍성장을 견인한 것은 물론, 매회 ‘장금이’ 손맛을 내는 황금 레시피로 주말 안방 식탁을 풍성하게 해줬던 신개념 요리쇼 ‘백파더’는 9개월을 쉼없이 달려온 여정에 쉼표를 찍는다.

요리팁과 다양한 특급 레시피들을 아낌없이 전수한 ‘백파더’ 백종원을 비롯해 생방송의 유려한 진행과 함께 백종원과의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꿀잼을 더한 ‘양잡이’ 양세형, 상상초월 분장과 흥 넘치는 무대로 ‘신스틸러’ 활약을 보여준 노라조의 완벽한 조화는 요리쇼에 예능의 ‘재미’까지 더해줬다. 후반부 가세한 ‘댓글유’ 유병재 역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력을 더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요린이’까지 아우른 폭넓은 소통과 유용한 정보 역시 차별화된 볼거리를 안겼다.

방송에 함께한 요린이들부터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백파더'의 숭버 종료를 아쉬워하면서 시즌2로 돌아와달라는 응원과 기대를 쏟아냈다. 백종원은 방송에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인데 MBC에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과연 '백파더'는 시즌2로 다시 올 수 있을까.

한편, MBC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로,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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