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언론시사회 & 기자간담회 성료!

  • 입력 2021.02.17 20:27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산실, 서울예술단 35주년 기념 첫 번째 공연실황 극장 개봉 작품으로, 유례없는 전국 40여 개관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고 있는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언론 시사회가 2월 16일(화) 뜨거운 극찬 릴레이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4K 촬영과 5.1채널 음향의 압도적 감동을 스크린에 펼쳐낸 공연실황 영화다.

▲ <잃어버린 얼굴 1895>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극작 장성희, 배우 김용한, 배우 차지연, 작곡 민찬홍

먼저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은 “(공연 영상화는) 초연 당시에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일, 무대 문화와 장르가 더 많은 분들과 접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 “스크린으로 세세한 부분들, 배우들의 눈빛이나 손끝 하나의 떨림까지도 담아냈고, 다이내믹한 움직임들을 역동적으로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배우로서 감격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는 말로 공연실황 영화로 재탄생한 뮤지컬을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명성황후/민자영을 연기한 배우차지연

장르 확장에 따른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무대 예술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에너지, 땀, 숨소리가 어우러져 공간을 가득 채우고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 가주는 마법 같은 세계”, “스크린을 통해서도 감정과 움직임의 의미가 전달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지만, 모두 기우였다.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퀄리티를 끌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무대 예술은 주로 서울에서 이뤄지는데, 이번 영화는 전국 4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멀리 계시는 분들과 만날 기회가 될 것 같다”, “낯선 장르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 서로 표정을 보고 울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라고 답했다.

▲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고종을 연기한 배우 김용한

명성황후를 연기하며 중점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초연부터 4연까지 인간적인 삶에서 느껴졌던 모든 부분들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었다”, “<잃어버린 얼굴 1895> 4연 무대를 통해서 이 무대 위에, 이 작품 안에, 이 역할로 두 발을 무대 위에 뿌리내리고 잘 서 있을 수 있게 되었구나 느꼈다”, “삶에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서 꾸준히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는 애정 어린 말로 답했다.

▲ <잃어버린 얼굴 1895>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차지연

이어 고종 역의 배우 김용한은 “어려운 시국에 극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전 회차를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 “공연장에서 보는 것 못지않게 영상 퀄리티와 음향 사운드 모든 부분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종을 연기하며 중점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공연 안에서 큰 스토리와 큰 음악들과 큰 목표들과 큰 꿈, 그런 각자만의 왕들 가운데 고종이 있다”, “급변하는 시기 속에서 소소하게, 평범하게 명성황후와 같이 살고 싶었던 모습을 내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 <잃어버린 얼굴 1895>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김용한

극작가 장성희는 “(공연실황 영화는) 제3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실험적인 일”, “CGV에서 과감히 선택하고, 서울예술단의 공공성 측면에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창작진으로서 개봉 소회를 밝혔다.

여타 콘텐츠들과 차별화된 명성황후를 바라본 시각을 묻는 질문에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서사나 정서 상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명성황후 또는 민비에 대한 역사적 해석, 소재가 갖고 있는 핵심적 갈등 등 좀 더 개인의 내면에 맞추는 것”이라고 답했다.

▲ <잃어버린 얼굴 1895>의 두 주연 배우 김용한, 차지연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음악의 힘이 불가사의하다. 감정적으로 맺히고 힘들어서 해소할 것이 필요하다면 이 작품을 보면서 내려놓고 풀고 ‘내 안에 이렇게 깊은 감정이 있었구나’ 느끼는 경험을 해주셨으면 하고 꿈꿔본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작곡가 민찬홍은 공연 영상화에 대해 “제약과 제한, 시기적인 어려움 때문에 공연을 접하지 못한 분들께 선보일 수 있단 것이 감개무량하고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다같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극작 장성희, 배우 김용한, 배우 차지연, 작곡 민찬홍

5.1채널 사운드로 구현한 이번 영화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작업이다. 이례적으로 큰 규모만큼 많은 디테일이 음악에 숨어있다. 믹싱, 후반 작업을 통해서 이를 살리고자 노력했고 잘 나온 것 같다”며 직접 사운드 믹싱에도 참여한 만큼 숨은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이 갖고 있는 깊은 시각과 시선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작업했다. 지금 우리의 삶에 많은 의미를 주고 뜻깊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개봉을 계기로 많은 분들께 다가가기를 바란다”는 관객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언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대를 높이는 우리 시대의 마스터피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2월 24일 개봉한다.

▲ ‘우리 시대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가장 한국적인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