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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승리호! 한국 SF 스페이스 판타지의 드높은 비상! <승리호>

  • 입력 2021.02.05 17:0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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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지난 해 추석시즌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개봉이 지연되면서 넷플릭스에 탑승한 <승리호>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 황폐화된 지구의 우주 상공에는 우주개발기업 UTS가 위성 궤도에 구축한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있다

2092년, 지구의 환경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사막화가 진행됐고, 토양이 산성화되 식물이 사라져 지구는 낙후된 거주지가 된다. 우주개발기업 UTS는 위성궤도에 우주보금자리를 만들어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이상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UTS 시민거주단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지구에 머문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송중기)는 '승리호'를 책임지는 '장선장'(김태리), 엔진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과 함께 우주쓰레기를 치우는 고된 노동을 하며 시시탐탐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린다.

▲ 우주쓰레기 정체구간인 '라그랑주 영역'에서 '승리호'의 선원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마주한다

그런 그들 앞에 적자 인생을 청산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큰 기회가 찾아온다. 온 우주가 찾고 있는 인간형 로봇 ‘도로시'(박예린)가 그들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대출도 갚고 큰돈을 만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승리호 선원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이 그들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UTS의 창업주이자 우주낙원의 창조자 제임스 설리반(리차드 아미티지)은 슈퍼플랜트로 화성에 이상적인 거주지를 만드려는 거대한 야심을 가지고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승리호'의 뒤를 바짝 추격한다.

▲ '승리호'의 선원들은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영화 <승리호>는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자신감있게 선보이는만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조성희 감독이 창조한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내러티브로 관객들에게 부담감 없이 다가간다.

<승리호>가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는 <승리호>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한국형 SF 블록버스터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조성희 감독과 제작진들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비주얼 효과에 공을 들여 놀라운 상상력으로 빗어진 세계관 속 우주를 호기롭게 완성해낸다.

▲ '승리호'의 선원들은 우주개발기업 UTS의 추적에서 살아남을 길을 모색한다

1,000여 명의 VFX 전문가들이 참여한 <승리호>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완성했다. <승리호>는 총 2,500여 컷 중 2,000여 컷 이상이 VFX 작업으로 완성된 장면들로 이뤄져 있고,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8개 VFX 업체와 1,0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었다. 온전히 한국의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완성된 <승리호>는 우주 드높이 솟아 오를만큼 완성도 또한 여느 SF 영화 못지 않게 뛰어나다.

모션 캡처로 완성된 '업동이' 역을 연기한 유해진 배우가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와 목소리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내 다채롭고 역동적인 연기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 또한 한껏 높인다.

'승리호'에 탑승한 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 또한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조성희 감독의 연출 또한 능수능란하게 스페이스 판타지를 더욱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한국 SF 스페이스 판타지의 드높은 비상을 선보이는 영화 <승리호>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 날아라 승리호! 한국 SF 스페이스 판타지의 드높은 비상! <승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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