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언론시사회 개최!

  • 입력 2021.01.20 20:37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19일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료하며 내공있는 배우, 유다인, 오정세의 이유있는 선택과 ‘한국의 켄 로치’ 이태겸 감독이 선사하는 희망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 배우)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언론 시사회 현장; 오정세 배우, 유다인 배우, 이태겸 감독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태겸 감독은 ‘첫 영화를 만든 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우연히 ‘사무직 중년 여성이 지방 현장직으로 파견이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버텨냈다’는 기사를 보고 그 기사에 영향을 받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밝히며 ‘우리에게 직업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직업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과 감독

이어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유다인 배우는 ‘시나리오를 볼 즈음 KTX 승무원 전원 복직 뉴스가 방송되었고, 이 분들이 10년 동안 어떤 어려운 싸움을 했는지 다큐멘터리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실제 사례들을 보면서 시나리오가 영화의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더라. 이건 ‘해야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가 어떻게 완성되든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게 부끄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별한 계기를 밝혔다.

오정세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고 ‘막내’라는 인물이 훅 들어왔다. 주변에 ‘막내’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노력하는 만큼 대우를 못 받는 것에 막연한 아쉬움이 있었고 이 작품을 통해서 그런 인물들에게 응원과 관심으로 영화가 다가간다면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해 영화에 출연한 진심을 전했다.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서 진심어린 연기를 선보인 오정세 배우와 유다인 배우

한편 가장 애착하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유다인 배우는 ‘후반부 클라이막스의 씬이 원래는 컷이 나뉘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한 테이크로 갔다. 감독님께 여쭤보니 7테이크를 찍었다고 하더라. 그 씬을 찍을 때 몸싸움도 있었고 굉장히 힘들었는데 나온 장면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완성이 되어서 그 장면을 좋아한다’고 답해 클라이막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태겸 감독은 ‘편의점에서 해고와 죽음을 두고 두 배우가 충돌하는 장면이 있는데 서로 다르다고 생각한 두 인물이 결국 동일한 선상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분기점에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두 배우와 같이 토론도 많이 하면서 만들었는데 인상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하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 진심어린 연기와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언론 시사회 현장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태겸 감독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결국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는 영화이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정세 배우는 ‘사회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에 대해 누군가는 불편해서 이런 것들이 보기 싫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를 마주하는 것도 살아가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애정있는 인사를 건넸다.

유다인, 오정세 배우의 진심이 담긴 연기로 주목받으며 오늘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로 다가가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 배우들의 진심어린 연기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