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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낮과 밤' 남궁민 하드캐리..자체최고 '유종의 미'
이애림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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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0  0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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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낮과 밤' 캡처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tvN ‘낮과 밤’이 남궁민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 자체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9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스토리바인픽쳐스㈜) 최종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백야재단을 완벽하게 붕괴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6.2%, 최고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 경신과 동시에 케이블-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영원한 삶을 꿈꿨던 ‘탐욕의 상징’ 오정환(김태우 분)은 결국 약을 투여하지 못하고 노쇄한 모습으로 돌아가 처절하게 생을 마감했고 도정우는 끝까지 실험에 집착하는 조현희(안시하 분)와 단둘이 폭파되는 비밀연구소에 남아 강렬한 폭발흔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제이미(이청아 분)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문재웅(윤선우 분)은 수감돼 연쇄 살인의 죗값을 치루게 됐다. 또한 공일도(김창완 분)를 비롯한 백야재단 관련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런 가운데 공혜원(김설현 분)이 인파 속에서 도정우와 닮은 뒷모습을 발견했다. 파란색 막대사탕을 입에 무는 남자의 뒷모습으로 엔딩을 맺은 ‘낮과 밤’은 도정우의 생존을 암시하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낮과 밤'은 그야말로 남궁민에 의한 드라마였다. 남궁민은 추악한 욕망집단이 행한 끔찍한 인체실험을 피해자로서 그들의 잘못을 바로 잡아내려는 도정우 역을 맡아 16회를 하드캐리했다. 극 초반 능청스러운 특수팀 팀장이었던 남궁민은 극 중반부에서부터는 연쇄 살인마의 얼굴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백야재단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담아냈고, 특히 최종회에서 남궁민은 60분 내내 범접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도정우 또한 해리성 인격장애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터지며 온 몸에 소름을 유발한 것. 뇌의 엄청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에서 인격이 변화해 목소리 톤, 얼굴 표정까지 달라진 모습은 가히 놀라웠다. 이처럼 남궁민은 핏줄까지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며 또 한번 남궁민 파워를 보여줬다.

   
▲ 사진=tvN '낮과 밤' 캡처

또한, ‘낮과 밤’은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서있는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며 선악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여타 장르물과 차별화된 재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 같은 시각은 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을 색다르게 만드는 역할도 했다. 어그러진 신념에 빠진 과학자 조현희는 자식을 향한 모성애가 아닌 실험에 대한 집착을 보였고, 딸에게는 한없이 자상하던 아버지 공일도는 어린 아이들을 실험체로 대하는 냉소적인 모습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에 가족이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등을 져야하는 공일도와 공혜원, 실험의 성공을 위해 자식을 실험체로 전락시킨 조현희와 이에 이용된 도정우-제이미 남매, 적이 되어야 하지만 같은 신념 안에서 연대한 도정우와 공혜원까지. 이처럼 ‘낮과 밤’은 평면적인 인간상, 단순한 권선징악 구도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장르물의 신 기원을 열었다. 

더불어 ‘낮과 밤’은 탄탄한 서사구조로 ‘장르물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낮과 밤’은 현재 벌어진 연쇄 예고 살인을 시작으로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를 역추적하는 스토리 구조를 선보였다. 첫 회부터 뚝심있게 쌓아올린 빌드업은 후반부를 달려갈수록 가속도가 붙으며 더욱 폭발력있게 터져나갔고 중간유입이 어려운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갈수록 상승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지난 19일(화)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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