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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거리두기 2.5단계 여파로 3일 종연 확정

  • 입력 2021.01.03 18:4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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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공식 SNS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결국 오늘(3일) 공연을 끝으로 조기 종연을 확정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령이 오는 1월 17일까지 2주간 연장되면서 애초 17일 종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이 조기 종연을 확정, 공지했다. 거리 두기 2.5단계에서 공연장에 적용되는 좌석 두 칸 띄우기로는 막대한 손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했다. 그러나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도권 방역 긴급조치가 시행되었고, 이에 지난달 9일~17일까지 한 차례 공연을 중단했다가 이후 18일부터 좌석 2칸 띄우기를 적용해 공연을 진행해왔다.

이에 ‘노트르담 드 파리’ 측은 거리 두기 2.5단계 재연장이 발표되기 전, 향후 2.5단계 방역 지침이 완화되지 않을 시 3일까지만 공연을 잠정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측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른 2.5단계 2주 연장으로 인하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최종적으로 공연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노트르담 드 파리> 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연을 올리도록 하겠다. 그동안 재오픈과 공연 멈춤의 반복 속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관람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6일부터 17일까지의 예매 티켓 결제는 일괄 취소된다.

한편,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새로운 버전으로, 뮤지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바 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아쉽게 조기 종연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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