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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코로나19 여파 속 조심스러운 기지개

  • 입력 2020.12.29 14:4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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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각 작품 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 연장되면서 일시 중단되었던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속속 공연재개에 나선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이달 28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내년 1월 3일까지 6일간 연장되고, 더불어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역시 같은 기간 연장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를 유지한 상태로 22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 시행이 발표되면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그에 따라 공연계도 일부 공연재개를, 일부 공연은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더불어 현재 공연이 진행 중이거나 1월 3일 전에 공연 재개할 작품들은 모두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먼저 29일 공연을 재개하는 작품은 연극 ‘킹스 스피치’,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HOPE)’, 뮤지컬 ‘스모크’, 뮤지컬 ‘세자전’ 등이며,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내달 1일 공연을 재개한다.

1월 3일까지 공연 중단 기간을 추가 연장한 작품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고스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뮤지컬 ‘듀엣’,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등이며,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그날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같은 기간 공연을 추가 중단함과 동시에 향후 방역 조치 변화에 따라 공연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극 ‘더 드레서’, 연극 ‘자메이카헬스클럽’, 뮤지컬 ‘빨래’,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아킬레스’ 등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공연 잠정 연기(중단)를 알렸다.

현재 공연이 진행 중인 작품은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뮤지컬 ‘그라피티’, 연극 ‘올모스트 메인’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극장 공연이 중단되면서 올해는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작품들도 본격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예술단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잃어버린 얼굴 1895’, ‘신과 함께_저승편’, ‘이른 봄 늦은 겨울’, ‘꾿빠이 이상’, ‘금란방’ 등을 온라인 상영했고, EMK뮤지컬컴퍼니가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모차르트!’ 상영에 이어 현재 공연이 진행 중인 ‘몬테크리스토’의 공연 일시 중단 기간인 25일, 26일 이틀간 유료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를 진행했다. 나아가 EMK엔터테인먼트는 본격 웹 뮤지컬 ‘킬러파티’를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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