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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대마초 흡연 검찰 송치..물 건너간 '완전체'

  • 입력 2020.12.23 16:57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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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정일훈 SNS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오매불망 완전체 활동을 기다린 팬들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고, 청정그룹으로 통하던 비투비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가상화폐 마약거래일당을 검거하면서 판매책을 통해 정일훈을 적발, 경찰에 넘기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추적 결과 정일훈은 지인에게 차명계과로 금액을 지불하고 지인이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대리 구매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입수했다. 이후 한 매체에 따르면 정일훈은 2016년부터 4~5년간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그에 사용한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정일훈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 송치 직전인 지난 5월 말 갑작스럽게 군 입대 소식을 알리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어서 시간을 벌기 위한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정일훈은 이미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된 상태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 확인 결과 정일훈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일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할 당시 "제가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고 말한 점과 비투비 활동 기간이었던 수 년 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 등이 팬들의 비난을 사면서 한 팬사이트는 정일훈의 팀 퇴출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팬들은 정일훈이 퇴출되지 않는다면 비투비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현재 비투비는 정일훈을 포함해 임현식, 육성재가 군 복무 중인 상태이고,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비투비 포유라는 유닛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개인 활동으로 방송, 뮤지컬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비투비 포유의 온라인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고 멤버들이 모두 전역할 2022년에는 완전체 콘서트도 계획했으나 정일훈의 이번 사건으로 비투비 완전체는 사실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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