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8어게인' 최대 수혜 이도현..'웰메이드' 호평 속 종영

  • 입력 2020.11.11 09:08
  • 기자명 윤희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JTBC '18어게인' 캡처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18 어게인'이 가족, 친구, 아이들까지 모두의 성장과 힐링을 담은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호평 속에 종영했다. 

지난 10일, JTBC ‘18 어게인’(연출 하병훈/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제작 JTBC스튜디오) 최종화에서는 홍대영(이도현 분)은 정다정(김하늘 분)에게 가족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한 순간 18세의 몸에서 37세 대영(윤상현 분)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재혼을 결심했고, 쌍둥이 남매를 비롯,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재혼에 골인, 그동안 사느냐 미뤄왔던 결혼식으로 다시금 한가족으로 탄생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한 나날들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현실은 여전히 자잘한 다툼과 실망, 화해의 연속이었으나 그것이 이들의 가족애를 더욱 굳건히 했다. 

쌍둥이 남매도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 고교시절 외톨이였던 홍시우(려운 분)는 여자친구의 질투를 받을 정도의 인기남이 되었고, 홍시아(노정의 분)와 서지호(최보민 문)의 연애는 2년 후까지 이어졌으며 구자성(황인엽 분)의 짝사랑도 여전해 깨알재미를 보탰다. 예지훈(위하준 분)은 과거 형의 교통사고 때 어린 조카를 구해준 이가 홍대영이며 그가 좋은 사람임을 알고 정다정과 친구로 남았다. 대영의 친구 고덕진(김강현 분)은 마침내 옥혜인(김유리 분) 선생의 마음을 얻기에 성공했다. 추애린(이미도 분)은 여전히 정다정의 가장 든든한 친구로 함께했다. 그렇게, 모두의 성장과 힐링을 그린 '18 어게인'이 마무리됐다.

특히, ‘18 어게인’은 김하늘, 윤상현과 ‘파워 대세’ 이도현의 연기력이 완벽한 시너지가 조화로웠다. 김하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늦깎이 아나운서 지망생인 ‘정다정’으로 분해 따스한 모성애와 늦게나마 꿈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김하늘은 남편 대영과 너무도 닮은 우영에게 기시감을 느끼고 애틋한 마음을 키워가는 다정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로코 여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와 함께 윤상현은 18세 고등학생의 몸으로 돌아간 ‘37세 홍대영’으로 분해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들고, 가장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대영의 감정을 깊은 눈빛과 표정으로 온전히 담아내며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윤상현은 다정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애써 진심을 삼키는 대영의 감정을 촉촉히 젖어 드는 눈망울과 한 줄기 눈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함께 붉어지게 했다.

특히 첫 주연을 맡은 이도현은 이번 '18 어게인'으로 '대세 배우'로 우뚝섰다. 이도현은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으로 분해 '아재미' 넘치는 말투와 억양,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낸 한편,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대영의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하늘과의 멜로 케미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차기작 '스위트홈'으로 이어질 행보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부부 케미스트리와 윤상현, 이도현의 2인 1역 열연은 매회 압도적인 흡인력을 자랑하며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김유리(옥혜인 역), 위하준(예지훈 역), 김강현(고덕진 역), 이미도(추애린 역)를 비롯해 노정의(홍시아 역), 려운(홍시우 역) 등 모든 배우들이 고루 게 빛났다. 김유리는 덕후라는 비밀을 가진 선생님으로 분해 인생 역전한 덕후 김강현과 케미를 뿜어내며 웃음을 자아냈고, 위하준은 야구선수 예지훈 캐릭터를 훈훈한 매력과 찰진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강현, 이미도는 다정과 대영의 절친으로 분해 환상적인 티키타카와 코믹 연기로 극 사이사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노정의, 려운을 비롯해 최보민(서지호 역), 황인엽(구자성 역) 등 신인 파워도 으뜸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청량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쌍둥이 남매로 분한 노정의와 려운은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들며 애틋한 가족애를 만들었고 최보민, 황인엽은 차세대 주목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안방극장에 자극이 난무하는 요즘, '18 어게인'은 소소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JTBC '18 어게인'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2.7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