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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제발 그 남자..' 송하윤X이준영 환상 케미 기대할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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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0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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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인공지능과 레트로 감성이 만난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자들의 절대 공감 스릴만점 러브 코미디다. ‘조상신’이 깃든 AI 인공지능 냉장고의 참견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과 AI 개발자 서지성(송하윤 분)과 레트로 감성의 소방관 정국희(이준영 분)의 언밸런스한 연상연하 커플 케미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MBC 골든마우스에서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연출 오미경/제작 코너스톤픽쳐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미경 연출을 비롯해 배우 송하윤,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가 참석했다.

먼저 오미경 연출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 대해 “우리 작품은 조상신이라는 AI 냉장고를 만난 평범한 여자와 그 친구들이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굉장히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며 “누구나 실패한 연애를 해본 적 있을 거다. 나도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나의 실패한 연애, 친구들이 이상한 사람을 만난 이야기들을 나누면 굉장히 재밌더라.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만들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 사진=오미경 연출

오미경 연출은 ‘무한도전’, ‘오빠 생각’ 등을 연출한 예능 PD다. 드라마로는 ‘대장금이 보고 있다’로 예능 드라마를 연출했고, 이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역시 예능 드라마다. 오미경 연출은 “평소 시트콤을 좋아해서 예능 드라마를 하게 됐다. 이제는 장르의 경계가 없어진 것 같다.”며 “저는 유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믿는 예능 PD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작품이어서 애정이 남다르다.”고 전하기도. 그 연장선으로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농담처럼 재밌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로맨틱 코미디에 AI 소재의 등장은 처음이 아니다. MBC에서도 ‘보그맘’, ‘로봇이 아니야’ 등이 방송된 바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에 오미경 연출은 “드라마에 AI라는 소재가 신선한 것은 아닌데 냉장고가 로맨스에 참견한다는 것이 신선하지 않을까 싶다. 해서 냉장고가 서브 남자 주인공 같은 느낌으로 촬영했다. 성우님이 역할을 잘 해주셔서 독특하게 잘 표현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송하윤, 이준영 씨가 처음 만났을 때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색했는데 갈수록 오히려 좀 어색하면 좋겠는데 너무 친해졌더라. 굉장히 잘 어울려서 모니터를 보면서 흐뭇했다. 제가 느낀 설렘을 시청자들도 느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오미경 연출은 “서지성 캐릭터가 판타지적인 면이 있는데, 송하윤 씨와 잘 어울릴 거 같고, 외모에서부터 시청자가 잘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서지성 캐릭터에서 ‘짠내’가 느껴지길 원했는데 그전 작품에서도 그런 걸 잘 표현한다는 생각에 러브콜을 드렸다. 그리고 정국희라는 인물은 세상과 단절된 순수함이 있어야 하는데 이준영 씨를 처음 본 순간 딱 국희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냥 ‘국희가 되겠구나’ 싶었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 사진=(왼쪽부터) 공민정, 이준영, 송하윤, 윤보미

송하윤 극 중 펠리컨 전자 음성인식 스마트 가전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과장 대행 서지성 역을 맡았다. ‘조상신’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선 안 될 남자들에게 휘둘리는 여자들을 미리 구해내면서 조상신 프로그램에 중독된다.

이에 송하윤은 서지성 캐릭터에 대해 “AI 개발자고, 일과 사랑을 열심히 하는 인물”이라며 “대본의 초입 부분을 읽을 때쯤 이미 대본 안에 살아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직설적으로 잘 나와 있었고 캐릭터도 요즘 여성의 느낌이 강해 잘 표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여성 중심의 로맨틱 코미디인 데다가 전과는 다른 여성성을 그린다는 점에서 송하윤에게도 남다른 작품이다. 이에 그는 “전에는 참고 삼키는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내지르는 캐릭터여서 대리만족이 됐다. 지성이 아주 평범한 1인칭으로 돼 있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솔직한 모습들이 공감을 줄 것 같다.”며 “국희(이준영)와 연기하면서는 다른 몰입이 필요 없었다. 눈이 그냥 국희였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유난히 스태프들 복이 커서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연기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줘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품 전체를 이끌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컸다고 한다. 송하윤은 “처음에 잠을 거의 한 달 반 이상을 자지 않았던 것 같다. 촬영 초반이 코로나19와 겹쳐서 세트 촬영을 먼저 했다. 엔딩까지 다 찍었어야 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전체 내용이 흔들리기 때문에 정신을 똑똑히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며 “주인공 경험이 많은 지원(김지원)이와 하루에 한 4~5시간 통화하면서 주인공을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했던 것 같은데 결국에는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답을 얻었다. ‘다들 괜찮다,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해서 그때부터 좀 잘 풀어져서 연기할 수 있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캐릭터성에서도 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하윤은 “지성이는 굉장히 살아보고 싶은 여성상인 것 같다. 전에는 좀 여리여리했다면 이번엔 좀 우악스럽고 거칠다. 국희를 만날 때 말고는 웃는 것도 별로 없고 애교도 별로 없어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시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자아가 한 4-5개 되는 것 같다. 남자를 만났을 때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 등등이 다 다르다. 여성들의 그런 솔직한 모습이 다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준영은 “지성은 국희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영은 극 중 고래소방서 생활안전 구조대 3년 차 소방관 정국희 역을 맡는다. 그는 어떤 소셜미디어도, 디지털의 편의도 이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만질 시간에 길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예방이 최고라는 신조로 동네를 순찰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순수 청년이다.

이에 이준영은 “국희는 어떤 이유로 인해 아날로그 감성을 지켜가는 친구다. 관전 포인트라면 이 친구에게 어떤 일이 있었나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출연 계기로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고,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웃을 날이 얼마 없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제가 웃고 있더라. 그리고 AI 소재 로맨스가 새로웠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영 역시 이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특별하다. 전작 SBS ‘굿캐스팅’에서 유인영과 한 차례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작품은 메인 남자 주인공이다. 멜로물은 무엇보다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살아야 작품도 산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와 같이 여성 중심의 로맨스를 그렸던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가 손예진 드라마였으면서도 상대역인 정해인이 주목받으면서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이에 이준영은 “부담감은 엄청났다. 엄청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하는 남자 주인공이라 너무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제가 원래 애어른 소리를 많이 듣는데, 사실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로맨스 연기에) 걱정을 많이 했다. PD님도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보탰다. 이준영은 아날로그 로맨스의 감성을 찾아보고자 글이나 책을 찾아보거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송하윤, 이준영의 연상연하 커플 케미는 단연 이번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두 배우는 이날 서로에 대한 칭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이준영은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정리를 해봤는데, 송하윤 선배에게 고마운 것들이 참 많았다. 사소한 것들에도 신경을 많이 써줬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 많이 배우기도 했고, ‘선배의 기량을 뛰어 넘어보겠다’, ‘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선배님과 상대역으로 만난 건 행운이었다. 정말 좋은 파트너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송하윤은 이준영과 눈을 마주하고 "나도 행운이야"라며 애교 섞인 멘트를 해 두 배우의 남다른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송하윤은 “첫 자리부터 편했던 것 같다. 준영 씨가 굉장히 배려가 많고 진중한 면이 있다. 그동안 했던 파트너 중에 가장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며 “함께하면서 많은 부분이 같이 쌓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갈수록 호흡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까 처음보다 얼굴이 더 닮아 보이더라.”며 화답했다.

   
 
   
 

공민정은 유기농 카페 사장 탁기현 역을 맡는다. 조곤조곤 ‘팩폭’을 날리는 게 특기다. 자기의 사이클에 맞춰 살지만, 난임 클리닉을 왕래하고 있다. 이에 공민정은 “기현은 자기 원칙과 취향이 확고하고 솔직한 여자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는 진심인,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라며 “(작품에) 캐릭터가 살아 있고 로맨스가 들어오니 굉장히 매력적이더라.”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윤보미는 펠리컨 방역 직원 문예슬 역을 맡았다. 살아 있는 네이트판의 신화로, 펠리컨 전자 보안팀의 UI 디자이너였지만, 쓰레기 남친들에게 보증과 대출을 베풀다가 신용불량자가 돼서 펠리컨 방역으로 발령받았다. 소위 ‘얼빠’, ‘금사빠’다. 이에 윤보미는 “예슬은 사랑에 상처를 많이 받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돌직구인 화끈한 여자다. 매번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매력이 많은 인물”이라며 “캐릭터가 저와 굉장히 닮기도 하고 다르기도 했다. 동시에 두 가지 면이 있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하고 싶었다. 예능 드라마여서 애드리브가 확실히 많은 촬영이었다. 많이 배웠고 너무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극 중에서 세 여배우의 관계에 대해 “워맨스가 어마어마하다”고 전하는가 하면, 주우재와 로맨스 호흡도 기대할 만하다.

한편,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오늘(10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된다. 11월 16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MBC에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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