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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코로나 상황 속에서 조용히 개막

  • 입력 2020.10.22 10:0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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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1일 어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조용히 개막식을 치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2주 가량 일정이 늦춰졌고, 여느 때와 같은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 없이 개막작을 상영하는 것으로 개막식을 개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COVID-19의 영향으로 레드카펫 행사를 포함한 개막식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국내외 영화인들의 개막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개막작 상영 전에 공개하며 개막식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으로는 훙진바오(홍금보) 쉬커(서극) 등 홍콩 감독 일곱 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로 2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됐다.

방역과 안전 수칙 등을 강화하여 온사이트(On-site)로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번 특별 영상에는 영화인들의 축하에 이어, 개막작 <칠중주: 홍콩 이야기> 감독들의 작품 소개 그리고 개막작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담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초청됐고, 각 상영회차당 25%의 좌석만 예매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영화제를 진행한다. 당초 지난 9월 1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당시 영화제 측은 "코로나19가 심화되면 최악의 경우 영화제를 취소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다행히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정상적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마스터 클래스와 GV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2020 아시아콘텐츠와 필름마켓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고,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시상식은 10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다무라 고타로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폐막작으로 선정돼 30일 오후 8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영화의전당에서 열흘간 열린다.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20)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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