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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나를 사랑한 스파이', 즐거운 첩보물.."어쨌든 로코!"

  • 입력 2020.10.21 16:23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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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새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할 전망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다. 

2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진 연출을 비롯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해 작품을 설명했다.

먼저 이재진 연출은 작품에 대해 “스파이가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지만, 우리는 전 남편과 현 남편, 두 남자의 관계가 새롭다. 그 사이 여자 주인공의 고난이 재밌는 포인트다. 너무 사랑해서 비밀을 말하지 못한 남자와 사랑하는 남자의 비밀을 알지 못해 겪는 여자의 애환과 후회들이 얽혀져 나온 이야기다. 어쨌든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으로 찍고 있다. 스파이의 결혼에서 나오는 아이러니함이 재밌을 것”이라며 “스파이들이 결혼으로 엮이면서 스파이와 결혼이 묘한 상관관계가 생긴다. 결혼 생활에 팁이 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 중 문정혁은 강아름(유인나 분)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으로 분한다. 유인나는 스파이가 체질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다. 더불어 임주환은 강아름의 현 남편이자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 역할을 책임진다.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로맨스가 단연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이재진 연출은 특히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문정혁 씨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팬이었다. 만나 보니 생각도 많이 하고 캐릭터 분석도 많이 해주셔서 감탄을 많이 했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정말 재능이 많다. 액션도 너무 잘해서 대역이 필요없다.”고 전했고, 이어 “유인나 씨는 사랑스러운 배우를 찾았을 때 딱 떠오르는 사람이었다. 유인나 씨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또, 임주환 씨는 제가 작품을 같이한 적이 있어서 신뢰감이 있었다.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하게 됐다. 생각보다 귀엽다는 것을 알게 돼서 그것을 살려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폴 비밀경찰을 연기하는 문정혁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온갖 액션을 연마했다고 한다. 그는 “전지훈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역할이라 핑계가 없어서 살을 많이 빼야 했다.”며 “사격, 액션, 오토바이 등을 조금씩 준비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호흡과 케미스트리는 이미 최상이라는 귀띔이다. 행사 현장에서도 이들의 입담은 연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먼저 문정혁은 유인나에 대해 “전작에서 봤던 유머 코드들이 있다. 이번에는 안 할 줄 알았는데 간혹 그런 것들이 나와서 좋다”고 칭찬했고, 유인나는 문정혁에 대해 “문정혁 씨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드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할 뻔한 기회가 있었는데 인연이 안 돼서 못했다가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기뻤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배우이고, 실제로 해보니까 인자하다.”며 “태어나서 본 분 중에 제일 잘 생겼다. 신기해서 얼굴을 자주 구경했다. 구경하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주환은 “현실에서도 질투가 나더라”고 쿵짝 너스레를 보태 이들의 완벽한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세 주인공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통해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라며 오늘 밤 첫 방송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오늘(21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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