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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기도에 전념하는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11월19일 개봉!

  • 입력 2020.10.11 21:54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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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일평생 봉쇄 구역을 떠나지 않고 엄격한 침묵과 고독 속에 스스로 선택한 가난의 삶을 살아가는 11명 수도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가 11월19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마음을 뜨겁게 울리는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2005년(국내 개봉 2009년) 개봉했던 필립 그로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카르투시오 수도회의 아시아 유일의 분원, 경북 상주에 있는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11명 수도사들의 삶을 담고 있다.

▲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예고편 캡쳐

극장판에서는 TV 방영 후 겨울 장면과 성탄절 풍경을 추가로 촬영, 수도원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완성했다. 또한 사운드 작업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마치 수도원 공간에 들어가 수도사들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삶을 잠시 함께 경험하는 듯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침묵과 고독, 스스로 선택한 가난의 삶을 살아가는 수도사들의 일상이 카르투시오 헌장과 함께 펼쳐지며 뜨거운 울림을 준다. 성스러운 그레고리안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도사들이 독방에서 손으로 그린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종일 기도하는 모습, 경건하게 미사를 드리는 모습, 소박한 노동에 힘쓰는 모습 등이 계절의 변화를 따라 흘러가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정화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준다.

▲ 일평생 봉쇄 구역 떠나지 않고 침묵과 고독 속, 세상을 향한 기도에 전념하는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예고편 캡쳐

특히 예고편에 등장하는 유일한 음성,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한 한국인 수사가 붉어진 눈으로 ‘사람들을 돕는 것, 돕고 싶어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하느님에게 삶의 전부를 드린 이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유일한 게 결국, 거룩한 기도로 세상을 돕는 것임을 알려주며 그 어떤 긴 말들보다 깊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안긴다. 카르투시오 수도회의 모토이기도 한 카피 “세상은 변해도 십자가는 우뚝 서 있다” 역시 긴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에서 일평생 봉쇄 구역을 떠나지 않고 고독과 침묵, 스스로 선택한 가난을 살아가는 11명 수도사들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코로나 시대, 불안에 지친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위로를 전할 영화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는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 봉쇄수도사들의 삶 그린 다큐멘터리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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