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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 컴백, 박은태·이상이·이규형 등 출연..11월 개막

  • 입력 2020.10.09 09:2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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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기발한 재미와 유쾌함으로 2018년 한국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오는 11월 재연으로 컴백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다. 
 
지난 2018년 한국 초연에 누적 관람객 수 6만 3천 명, 객석점유율 92%로 뮤지컬 코미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의 흥행 기록은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달성한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르의 한계를 딛고, 다변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젠틀맨스 가이드'가 또 한번 강력해진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김동완, 박은태, 이상이가 맡는다. 쉼 없이 다양한 활동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동완이 이번에도 ‘몬티’ 역을 맡았다.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몬티’로 뮤지컬 무대로 복귀하는 그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더불어 최근작 <킹키부츠>에서는 드랙퀸으로 파격 변신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박은태가 보여줄 코믹 변신도 기대해 볼만하다. 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상이가 ‘몬티 나바로’ 역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다. 특유의 재기 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할 이상이 만의 ‘몬티’는 어떤 매력일지 궁금하다.
 
또 한명의 주인공 ‘다이스퀴스’ 역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오만석, 이규형과 함께 정상훈과 최재림이 새롭게 합류했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 역할의 배우는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연기한다.
 
‘몬티’의 연인이지만 다른 귀족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임혜영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한다. 초연 당시, 그동안 연기했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섹시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로 다양한 매력을 뽐낸 김지우가 ‘시벨라’역에 합류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능숙한 무대 장악력까지 갖춘 팔방미인 김지우이기에 그녀만의 새로운 ‘시벨라’가 기다려진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일원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의 뮤즈가 된 여인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지난 시즌 단아하면서도 솔직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아선이 맡았다. 또한, 초연에서 ‘미스 에반젤린 발리’를 연기했던 배우 선우가 ‘피비’ 역에 도전한다. 성악을 전공하였고, 이미 오래전에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참여한 모든 작품에서 늘 제 몫 이상을 해 온 선우이기에 이번에도 그녀의 변신과 도전을 기대해본다.
 
의문에 싸인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에 이어 김현진 배우가 함께한다. 장예원, 윤나리, 윤지인, 윤정열, 박세훈, 지원선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다양하고,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갓상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예측불허, 기발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20년 11월 20일(금)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0월 13일(화)에 인터파크 티켓, 멜론티켓, 쇼노트 공식홈페이지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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