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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초신성' 윤학·성제, 불법도박이 부주의라니

  • 입력 2020.09.15 16:24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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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슈퍼노바 공식 홈페이지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초신성(슈퍼노바)' 멤버 윤학(36)과 성제(34)가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불법 도박이 엄연히 범죄임에도 '부주의'로 표현한 소속사의 입장문은 또 다른 비난을 초래하고 있는 모양새다.

윤학과 성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원정 도박을 위해 필리핀에 방문한 것은 아니라며 “현지에서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회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혐의를 인정함과 동시에 공식 사과했다.

이어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그 동안 연예계에서 해외 원정 도박은 물론 온,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는 불법 도박, 마약류 위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수 년 자숙 후에는 다시금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SV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들의 불법 도박은 인정하면서도 '부주의' 정도로 언급하며 일말 '자숙하겠다'는 내용도 없이 앞으로의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태도는 아무리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소속사의 입장문이라도 도를 넘은 모양새다. 

한편, 2007년 데뷔한 초신성은 국내 활동으로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내지 못했고 지난 2018년 ‘슈퍼노바’라고 팀명을 변경해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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