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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컷들의 자웅을 다루는 진한 액션 느와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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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4  0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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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수컷들의 향기가 자욱한 박상준 감독의 진짜 액션 느와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뒷골목 세계의 비열하고 잔인한 생리를 그린다. 비열함은 기술이 되고 배신은 재능이 되는, 그런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일인자가 되어 상대방 위에 서고 싶어하는 강한 수컷들의 자웅을 다룬다.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은 빠져 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는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다른 조직원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 속,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두었던 야망을 키워간다.
 
   
▲ 승부조작에 연관되어 모든 것을 일게 된 이환은 다짜고짜 도박판 사무실을 찾아간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의 불법 도박판과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도시의 이면, 배신과 욕망이 꿈틀대는 남자들의 생생한 세계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액션 느와르 <황제를 위하여>는 이긴 놈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법칙 속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강렬한 욕망을 리얼한 액션,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속에 담아낸다. 
  리얼한 액션을 담은 영화는 첫 액션장면 밀폐된 모텔에서 칼부림으로 싸우는 잔인한 장면들을 선보이며 이환이 얼마나 타락해가고 있는지를 확연히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판이 뒤집히는 부둣가 낚시터에서의 죽기살기 생존이 걸린 액션씬은 마지막까지 살기위해 발악하는 비열하고도 처절한 액션을 담아낸다. 
   
▲ 상하의 조직에 가담하게 된 이환은 사채업무를 하며 조직원들과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
  비열한 세계에서 황제가 되기 위해 몸서리치는 싸움꾼들은 돈에 중독되고 권력에 중독되어 욕망의 끝을 모르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약육강식, 먹고 먹히는 정글의 세계 마냥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지하세계에 판을 짜는 실세가 등장하고 황제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싸움꾼들은 단지 장기판 위에 말뿐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웅을 겨루는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서 황제가 되기 위해 진흙탕 더러운 세계에 몸을 던졌던들 알고보면 짜여있는 판에 있었던 대체가능한 장기말이었을 뿐이다.
  <황제를 위하여>는 뒷골목 세계를 미화하거나 잔뜩 폼을 잡는 영화라기보다는 뒷세계가 얼마나 비열하고 더러운 세계인지를 단숨에 보여준다. 피가 잔뜩 묻어나는 싸움판은 칼부림이 난무하고 잔인하게 상대를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영화지만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결코 흐트러짐이 없다. 욕망의 덫에 빠지면 결국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그 구렁텅이에는 자신을 보호해줄 것이 하나도 없는 허무함과 허탈함만이 있다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상하는 타고난 승부근성을 가진 이환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느와르라는 장르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이민기는 거칠고 야수같으며 다듬어지지 않은, 욕망을 밟고 올라서는 이환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기한다. 느와르의 황제처럼 각종 느와르 영화에 등장하는 박성웅은 그간 다져온 이미지로 묵직한 카리스마가 실린 캐릭터 상하를 멋들어지게 연기한다.
  사나이 냄새, 거친 야수들의 냄새가 가득나는 영화로 최근에 개봉한 남성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들 사이에서 액션 느와르로 손색이 없는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6월 12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 칼부림과 비열한 싸움이 판을 치는 액션 느와르 <황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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