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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주 연속 빌보드 싱글 1위..블랙핑크 13위 'K팝 세계에 우뚝'

  • 입력 2020.09.09 10:2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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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멈추지 않는 K팝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도 ‘핫 100’ 13위에 랭크되는 등 K팝의 매력이 오롯이 세계를 점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각)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진입 2주 차에도 ‘핫 100’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매 첫주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가지고 있던 차트 2위를 넘어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싱글 정상을 점령한 일대 사건이기도 했다.

이어 빌보드는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신곡 발매 첫주에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곡은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의 노래 43곡뿐인데, 그 중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 째라고 설명했다. 이는 빌보드의 새 역사이자 한국 가요계의 새 역사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과연 '다이너마이트'가 차주에도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같은 날 ‘핫 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라 국내 여성 가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33위에서 무려 20계단이 뛰어올랐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한 뒤 지난해 발매한 ‘킬 디스 러브’(41위)로 순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빌보드는 “‘핫 100’ 차트 40위 안에 3연속 이름을 올린 여성그룹은 2016년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만큼 미국 대중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어 비영어권 곡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어렵기로 통하는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발매 최초로 영어 가사를 도입해 접근 장벽을 허물고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와 디스코 풍의 곡 특유의 경쾌한 매력으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역시 상큼한 댄스 팝으로 일부 랩 가사를 빼면 사실상 영어 가사로 구성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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