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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2021년으로 개막 연기..코로나19 직격탄

  • 입력 2020.09.07 09:0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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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제작:㈜쇼노트)가 이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예고했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개막을 2021년으로 연기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여파로 부득이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레이트 코멧'의 한국 초연 제작을 맡은 (주)쇼노트 측은 공식 SNS 계정과 예매 사이트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서 오는 2020년 9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개막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가 일반 공연과 다른 특별한 공연"이라며 "더 안전한 상황과 시일에 공연을 선보여야 <그레이크 코멧>만의 강렬하고 특별한 감동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기에 공연의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현재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 (sung-throgh)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의 신작 뮤지컬"로 평가 받는 이 작품은 무대에도 객석이 존재하고, 관객 참여형 성격을 지니고 있어 배우와 일부 객석 간 거리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좌석 띄어앉기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공연의 정상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 사진=(주)쇼노트

(주)쇼노트에 따르면 <그레이트 코멧>의 2021년으로 연기된 개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추후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며 금년 취소된 공연 예매는 일괄 취소와 환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초연에 오를 <그레이트 코멧>은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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